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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3 14: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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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한석유협회 정기총회가 개최되면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날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그동안 조사해 온 정유업계의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한 과징금 규모를 결정할 전원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정유 4사 CEO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박봉균 사장과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에쓰오일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사장,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은 25일 서울시내 한 레스토랑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석유협회 정기총회에 회원사 대표 자격으로 참석, 차기 협회장으로 박종웅 전 한나라당 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 7월 초로 예정된 기름값 한시 인하(ℓ당 100원) 조치 연장 문제 등을 논의 할 방침이다.

정유 4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2월 열린 석유협회 정기총회 후 1년 3개월 만이다.

정유사들의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위는 무겁게 제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에 정유업계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제재결정 과정은 물론 결정 이후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그동안 정유사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거나 상징적인 지역의 타사 주유소를 자사 상표로 바꾸기 위해 이면계약을 하고 저가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이른바 ‘원적지 관리’를 해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원적지 관리는 정유사가 자사 제품을 취급하는 주유소를 확보하기 위해 석유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등 각종 특혜를 부여하는 대신 이를 위반하면 갖가지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 이번 공정위 조사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 제도를 활용한 한 정유사의 보복성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 위원장은 지난 4월29일 국회의원연구모임인 경쟁정책포럼 초청 강연에서 “정유사 제재와 관련해 무겁게 제재를 내리겠다”면서 엄중제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유사들은 공정위가 과도한 제재를 결정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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