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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1 0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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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물류기업 10곳 중 7곳은 향후 투자를 계속 늘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 진출 글로벌 물류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의 국내진출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7.5%는 ‘앞으로 시설투자 확대 등 적극적 성장전략을 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2.5%,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답변은 한 곳도 없었다.

국내 물류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70.8%의 기업들이 ‘주변국과의 경쟁심화로 성장폭이 크진 않지만 시장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시아 물류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란 응답은 15.0%, ‘현재 시장규모를 유지할 것’이란 의견은 11.7%를 차지했다. ‘시장이 축소될 것’이란 답변은 2.5%에 그쳤으며, 향후 5년 내 성장률은 약 10% 정도로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국내 물류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둔화되긴 했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계획은 향후 물류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다”면서도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등이 시장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진출 초기와 비교해 평균 3배 가량(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종업원 수 역시 66%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인한 경쟁우위 점유’(30.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국내 협력사와의 성공적 관계구축’(27.0%), ‘글로벌 화주와의 동반진출로 인한 물동량 확보’(23.0%)를 차례로 꼽았다.

조사기업의 88.3%는 1990년 이후 국내시장에 진출했으며, 투자형태는 외국인 단독투자(59.2%)나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28.3%)인 경우가 많았다.

기존 한국기업 인수(2.5%) 진출 배경에 대해서는 ‘모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59.2%), ‘한국시장 선점을 위해’(34.2%), ‘화주사와의 동반진출을 위해’(5.0%)라고 응답했다.

국내 물류시장의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평가가 59.2%로 가장 많았고,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견도 30.8%나 됐다. 또 국내시장 진출 당시와 비교해 가장 많이 개선된 부분으로는 ‘공항·항만 등 물류인프라’(45.1%)를 꼽았으며, 개선이 미흡한 부분으로는 ‘규제 및 세제 등 정책환경’(40.0%), ‘통관·세관 등 행정서비스’(25.0%)를 많이 지적했다.

국내 물류시장 여건 개선과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규제개선 및 행정절차 간소화’(23.4%)와 ‘세제 감면, 자금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22.3%), ‘물류서비스 정보화 및 자동화 추진’(22.3%), ‘국제물류인력양성 및 인력확보 지원(14.1%), ‘공항·항만 등 기반시설 확충’(11.9%), ‘내륙물류기지 및 물류단지 조성’(5.6%) 등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물류기업들은 글로벌 물류기업의 성공을 거울삼아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현지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의 경우 화주-물류기업의 동반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금융지원, 현지 시장정보 제공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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