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중소기업의 R&D 인력난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나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청년 취업지원과 금형산업 등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해 ‘중소기업 맞춤형 R&D 인력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인턴과 사전에 취업약정을 체결, 연구기관은 채용자를 핵심기술 인력으로 양성하고 참여기업은 일정 기간 후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함으로써 지역의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는데 뜻을 두고 있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광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기술실용화본부,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광주테크노파크 차세대자동차전장부품 생산지원센터 등 시 출연연구소 4곳과 연계해 참여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대상기업은 지역 내 제조기업 중 금형 6개, 자동차 4개, 가전정보 5개, 광 5개 기업 등 20여개 기업이다. 참여기업 선정은 산업분야별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정하고,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6월중 인턴모집과 기관·기업·인턴 간 협약을 체결해 7월부터 본격적인 인턴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참여기업이 확정되면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약을 체결하고 인턴 인력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턴은 만 32세 이하의 이공계열 대학교 졸업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턴으로 채용된 인력은 첫 1개월은 연구소, 이후 5개월은 취업이 약정된 기업체에서 근무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원하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연구소와 기업체가 함께 양성해 공급함으로써 청년실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인력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