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9일 제2차 부품소재전용공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경북 포항과 전북 익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전용공단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경부는 이달 안으로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번에 본지정을 받은 3개 지역을 외투지역으로 지정하고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공단 조성을 통해 선진 외국기술을 유입 촉진과 함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여타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에 전용공단 조성을 신청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도 공단 입지와 투자수요를 확보할 경우에는 공단 조성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국내 부품소재 전용공단은 지난해 본지정을 받은 구미 산업단지를 포함해 4개 지역에 이르게 됐다.
현재 이들 공단에 총 62건, 금액으로는 14억9,800만달러의 외자가 유치됐으며 이중 30건, 6억6,100만달러가 도레이, 히라가와 등 일본기업으로부터의 투자다.
지경부는 향후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입주의사를 밝힌 외국 부품소재기업의 조기 투자를 유도해 나가는 한편, 독일 등 부품소재 강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분위기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에는 정부, 지자체, 관련업계 합동으로 독일 현지로드쇼를 개최하고, '한상대회', '외국기업의 날' 등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부품소재 기업 유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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