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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6 1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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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동 정정불안 지속, 주요국 경기지표 호전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이 조만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 했다.

리비아 반군과 정부군이 식유시설이 밀집한 항구도시인 라스 라누프(Ras Lanuf)를 뺏고 뺏기면서 내전이 더욱 격해지고 있다.

주 후반 카다피의 최측근인 리비아 외무장관이 미국으로 망명한 가운데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반군에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반군이 힘을 얻어 재 진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됐다.

이와 함께 중동 주변국들의 반정부 시위 지속도 불안을 확산시켰다.

예멘에서는 반정부 시위 확산에 대응한 유혈 진압이 지속됐고 지난달 18일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약 82명의 시위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시위 진압으로 최근 2주간 약 13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용부문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미 증시가 상승했다.

지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38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00건 감소보다 큰 폭의 감소를 나타낸 것이다.

미국의 3월 민간부문 고용도 전월 대비 20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 힘입어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 대비 1,23% 상승한 1만2,319.73을 기록했다.

유럽의 일부 경기지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실업자 수가 5만5,000명 감소한 301만명을 나타내 199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률도 전월 대비 0.2%p 하락한 7.1%를 나타냈다.

영국의 1월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 대비 1.3% 증가해 2002년 이래 최대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우려 재점화는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신용평가기관 리치(Ritch)는 지난달 24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두단계 하향조정했다.

또한 S&P도 지난달 25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고 다시 29일에 BBB-로 한 단계 추가 하향조정했다.

이 같은 등급 하락은 포르투갈 정부가 재정위기에 대응키 위해 의회에 제출한 긴축안이 야당의 반대로 부결됨에 따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유로존 정상들이 긴급자금규모 확대(2,500억유로→4,400억유로)에 대한 포괄적인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 도출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지난달 25일 기준)에 따르면 미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증가, 휘발유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95만배럴 증가한 3억5,600만배럴을 기록해 로이터 전망치를 웃돌았다.

특히 Nymex 선물 인도지점인 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 재고가 전주 대비 169만배럴 증가한 4,190만배럴로 나타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중간유분재고는 전주 대비 71만배럴 증가한 1억5,300만배럴을 나타냈다.

반면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 대비 268만배럴 감소한 2억1,700만배럴을 기록해 전망치보다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리비아 사태 추이 및 중동 주변국에서의 반정부 시위 전개 등 중동 지역 정정불안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원유재고 증가, 유럽 재정위기 재 부각 등의 변수는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나프타는 상승했고 경유는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원유가 상승, 미국 멕시코만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휘발유 수입수요 증가로 인한 역내에서 역외로의 차익 거래 활발로 상승했다.

또 일본의 휘발유 수요도 대지진 이후 계속 강세를 유지해 휘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 증가는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경유가격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 이후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주중 원유가 약세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현재 유지보수 중인 베트남 Duon Quat 정제시설은 오는 5일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 상승과 유럽 나프타가격 상승으로 상승했다.

또한 일본의 휘발유 수요 증가에 따라 휘발유 원료로 사용되는 중질나프타의 수요 강세도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일본 대지진으로 나프타 크랙커의 상당규모가 가동 중단됨에 따라 나프타 수요는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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