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경부의 제주 지역 투자금액 (단위:백만원). ▲지경부의 제주 지역 투자금액 (단위:백만원)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가 제주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538억원을 지원한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1일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김상인 제주도행정부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투자 계획에 따르면 지경부는 올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물 산업 및 MICE산업(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을 중점 지원한다.

우선 2009년 12월부터 추진 중인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올해는 지능형 송·배전망, 에너지이용 효율화, 전기 수송수단 기반확대 등에 234억이 투입된다.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실증 및 해상 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329억을 지원해 풍력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지역에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그린홈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및 보급융자사업에 277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 산업 및 MICE 산업에 2009~2010년까지 총 318억을 지원한 지경부는 물 산업은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산 맥주보리를 이용한 프리미엄 ‘제주 맥주’ 상품 개발에, MICE 산업은 관광·전시 상품 개발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기업의 제주지역 이전과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신설 및 증설 투자 촉진을 위해 올해 57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날 제주권 관계자들은 광역 연계협력사업, 3D 융합산업 육성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박영준 차관은 “제주 지역은 세계 최고의 관광자원과 연고자원을 갖고 있어 자연·문화·산업을 융복합 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며 “제주가 관광레저·헬스케어·녹색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