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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6 1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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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남미와 호주에서 ‘자원부국 경영’을 펼쳤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이번에는 중동에서 자원경영 2라운드에 나선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터키 등 중동을 방문해 자원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중동 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SABIC, 쿠웨이트 페트롤리움(KPC) 등 메이저 석유회사 대표들과 만나 자원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는 지난 2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19억 달러(한화 2조1,000억원)의 초대형 와싯(Wasit) 가스플랜트공사를 수주하는 등 SK와 자원국가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자원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자원국가에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 등의 기술로 자원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자원국가는 SK의 자원확보에 협력해 서로 윈-윈하는 것이 최 회장이 추진하는 자원협력 모델”이라면서 “지난해 페루의 LNG 공장 준공과 브라질 MMX 철광석 확보, 지난 2월의 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 등이 모두 자원협력 모델의 성공사례”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BC포럼(Asia Business Council)에도 참석, 에너지 및 자원 리더들과 함께 자원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중동 출장에 앞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국가간 자원전쟁을 해결하는 길은 자원협력에 있다”며 “자원협력이 바로 자원 확보의 중요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터키도 방문해 터키가 추진하는 에너지·발전·산업기반 시설 건설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중동 출장 이후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도 참석해 에너지 기업 및 경제 전문가들과 자원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만우 브랜드관리실장은 “최 회장은 자원부국 경영을 위해 브라질, 호주, 중동 등 자원국가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며 “올 한해 동안 해외에서는 적극적인 자원개발에 나서고, 국내에서는 10조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3대 핵심 신규사업 분야(3E)로 △신에너지자원 확보(Energy) △스마트환경 구축(Environment) △산업혁신 기술개발(Enabler) 등을 선정하고, 이들 신규사업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환경 개선, 녹색에너지, 삶의 질 제고 등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장 핵심요소”라며 “3대 신규 사업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기회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에 따라 일찍이 그린카 배터리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수소연료전지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 연료 스마트시티 등을 7대 녹색기술 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화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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