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도매업체인 평창철강 등 90개사 주식 일부가 정부 공매로 일반에 매각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철)는 오는 21, 22일 양일간 2,111억원 규모, 90건의 국세물납비상장증권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국세물납비상장증권이란 납세자가 상속세나 증여세 등을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한 정부소유 증권으로 캠코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공매된 종목은 제조업 35개, 건설업 29개, 도소매업 6개, 임대업 8개, 기타 12개로 다양하다.
철강 및 금속 업체는 평창철강 우건특수강 금성산업 태백금속 현우공업 등이다.

공사는 또한 이번 공매되는 종목들 중 화승저축은행 등 37개 종목은 최초 매각입찰가의 100%에 진행되며 슈페리어는 최초 매각예정가의 70%, 약진통상 등 52개 종목들은 최초 매각예정가의 60%로 마지막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 웹사이트(www.onbid.co.kr)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낙찰을 받으면 5일 안에 관련서류를 구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한편, 국세물납비상장증권은 2번까지 최초 매각예정가격으로 진행되고 3번째부터는 최초매각예정가격 대비 회당 10%씩 차감된 금액이 매겨지며 하한선은 최초 매각예정가의 60%다.

공사는 온비드에서 제조업 46개, 건설업 58개, 도소매 15개, 운송업 5개, 기타 17개 등 최종 유찰된 141개 종목들을 수의계약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