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左부터) 주한핀란드대사관 안띠 니에멜라 공관차석과 핀란드수소협회 헤르꼬 플릿 회장,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 한국수소연합 하지원 국제협력실장 등이 수소 협력 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과 핀란드가 수전해 기술과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 간 기술·사업 교류를 강화한다.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은 30일 서울 서초동 대회의실에서 핀란드수소협회(Hydrogen Cluster Finland) 헤르꼬 플릿(Herkko Plit) 회장과 안띠 니에멜라(Antti Niemela) 주한핀란드대사관 공관차석을 만나 한-핀란드 수소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 확대와 산업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2023년 결의안을 통해 2030년 EU 청정수소 생산의 최소 10%를 담당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과 수소기반 합성연료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핀란드의 그린수소 전문기업 P2X Solutions는 2025년 2월 하르야발타(Harjavalta) 지역에 20MW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등 산업용 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핀란드수소협회는 2021년 기업 중심의 수소산업 협력 네트워크로 출범한 뒤 2025년 3월 정식 협회로 전환했다. 현재 약 100개 기업 및 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 제언, 규제 대응, 기술·안전 기준 논의, 국제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발표한 ‘Hydrogen Economy Roadmap 2026’을 통해 2035년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수소경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양측은 네덜란드에서 개최 예정인 ‘World Hydrogen Summit(WHS) 2027’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수소 분야 기술·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 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비롯해 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검토했다.
한국수소연합은 지난 5월 열린 WHS 2026에서 국내기업 9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을 운영하고 총 102건의 무역상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WHS 2027 참가기업의 기술 및 협력 수요를 사전에 공유하고 KOTRA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B2B 상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핀란드수소협회가 향후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에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양국 협회 간 협력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World Hydrogen Expo(WHE) 2026’에 핀란드 기업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핀란드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기반 합성연료 등 관련 산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협회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 간 기술 및 사업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