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右)과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기후변화와 재해 등으로 인한 식물유전자원 소실에 대비해 국가 식물자원의 분산 보존체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활용 기반 확대에 나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성제훈)과 식물유전자원의 안전한 중복보존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물유전자원은 식량안보와 신품종 육성,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등에 활용되는 국가 핵심 생물자원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식물유전자원을 서로 다른 지역에 나눠 보존하는 안전 중복보존을 확대하고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관련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현재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국립농업과학원이 보유한 우리나라 식물자원 473종 18만7천점을 보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7천점을 추가로 보존해 국가 식물유전자원의 보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뱅크가 보유한 야생식물 자원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중복 보존한다. 서로 다른 지역과 기관에 유전자원을 분산해 보존함으로써 특정 지역의 재해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원 손실 위험을 낮추는 국가 차원의 보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유전자원 보존에 그치지 않고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보유 자원 및 관련 정보 교류를 통해 식물유전자원의 활용 기반도 확대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기관 간 협력과 지리적으로 분산한 보존체계는 국가 식물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을 위한 핵심”이라며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식물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