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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9-06 15:08:16
  • 수정 2026-09-09 16: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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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8월 4주차 국제 광물가격이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과 거래소 재고 감소,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소비국의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재고 확보 수요와 주요 광산 생산 차질로 올랐고, 니켈은 인도네시아 습식제련 생산 감소와 중국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로 상승했다. 철광석도 해상운임 상승과 중국의 수입 증가, 9월 건설 성수기 진입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지난 8월 31일 발표한 ‘8월 4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561.82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1.8% 상승했다.


광종별로 보면 전기동 가격은 주요 거래소의 가용재고 감소와 광산 생산 차질이 겹치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재고 확보 수요가 확대되면서 LME와 SHFE에 있던 물량이 미국 COMEX로 이동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ME 등록창고의 전기동 가용 재고량은 10만7,000톤으로 전주대비 35.8% 감소한 반면, COMEX 재고량은 67만5,000톤으로 46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국 쯔진마이닝그룹(Zijin Mining Group)이 운영하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광산은 홍수 피해로 생산 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광산은 2025년 기준 연간 38만9,000톤의 전기동을 생산한 대형 광산으로, 글로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LME 전기동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29거래일 연속 지속됐다. 현물 프리미엄도 톤당 250달러를 웃돌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은 인도네시아의 습식제련(HPAL) 생산 차질과 중국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중동발 황 공급 차질로 인도네시아 주요 생산업체의 HPAL 가동에 영향을 미치면서 중간재 공급 감소 우려가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니켈인더스트리즈(Nickel Industries)의 올해 2분기 니켈 HPAL 생산량은 전기대비 17.2% 감소해 2024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특수강공업협회(CSS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의 스테인리스 수요는 927만3,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 차질 우려와 최대 소비처인 중국의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니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철광석 가격은 해상운임 상승과 중국의 수입 증가, 9월 건설 성수기 진입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가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상 물류비를 끌어올린 가운데, 8월 4주차 해상운임지수(Baltic Dry Index)는 3,031.4로 전주대비 7.5% 상승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올해 1~7월 중국의 철광석 누적 수입량은 7억3,6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여기에 9월 건설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철강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지면서 철광석 가격의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 가운데 리튬은 견조한 수요와 공급업체의 가격 인상에 힘입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탄산리튬은 LFP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하류업체들이 생산과 재고 확보를 위한 구매에 나서면서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수산화리튬도 수요 회복에 맞춰 공급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인상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코발트는 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현물 거래가 제한되면서 뚜렷한 가격 변동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페로망간은 중국의 철강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과 여름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철강 수요가 위축됐고, 제강사의 감산과 설비 정비로 페로망간 구매량도 감소했다. 추가 가격 하락을 예상한 수요업체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하락 압력이 이어졌다.


희토류는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형 희토류 업체와 일부 영구자석 업체의 재고 확충 수요가 유입되면서 산화네오디뮴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산화디스프로슘은 실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가운데 고가 매수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산화이트륨과 산화란탄, 산화세륨도 수급에 영향을 줄 만한 뚜렷한 변동 요인이 없어 전주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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