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운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량 정비 역량과 이례사항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9월 1일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차량 안전관리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통합 이후 두 대의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 운행 확대에 대비해 수서역 정비인력 58명을 대상으로 중련 연결과 차량 응급조치 교육을 추가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이상 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차량 고장 등 이례사항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철도차량 보수품도 주요 거점에 분산 배치한다. 코레일은 총 494종의 보수품을 서울역과 수서역, 차량정비단 등에 배치해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확보하고 차량 정비 대응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열차 지연 등 이례사항에 따른 객실 청결 관리도 강화한다. 지연 정도와 확보된 청소 시간에 따라 추가 청소인력을 투입하거나 대체차량을 활용하고, 중간 정차역에서 승차 청소를 실시하는 등 상황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객실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코레일은 지난 6월부터 KTX-1 46개 편성의 화장실 828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 세면대와 바닥재, 변기 커버 등을 교체하고 미끄럼 방지 바닥재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성을 높인다.
기존 조명은 LED로 교체해 화장실 내부의 밝기와 쾌적성을 개선한다. 전체 개선 작업은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차재환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정비와 이례사항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