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머크 어워드’ 시상식에서 (左부터) 김학린 경북대 교수, 윤용국 머크 옵트로닉스 한국 비즈니스 사업부장, 이수연 서울대 교수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기여, 이수연 서울대 교수 ‘머크 젊은 과학자’ 수상
선도적인 과학기술기업 머크가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을 선정하고 산학연 관계자들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머크의 한국법인 한국머크(대표이사 김우규 박사)는 8월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빛으로 만드는 미래(Lightcrafting the Future)’ 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26’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9일에는 디스플레이 및 과학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머크 어워드’의 23번째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20일 오후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부문 전문가를 초청해 트렌드를 점검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Merck Science Connect)’에서 ‘디스플레이의 발전: 미래 AI 시대를 위한 다기능성의 융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지난 2004년부터 IMID에서 매해 수여되고 있는 학술상인 ‘제23회 머크 어워드’ 수상자로는 김학린 경북대 교수가,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는 이수연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학린 교수는 액정 및 경화성 액정 소재를 기반으로 능동 스위칭 편광광학, 기하위상 광소자, 홀로그래픽 이미징 및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광학 기술을 발전시켜 온 디스플레이 광학 분야의 선도 연구자이다.
최근에는 경화성 액정의 공간적 광축 패턴을 활용한 기하위상 기반 능동 스위칭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XR 디스플레이의 수렴·조절 불일치를 완화하기 위한 다중 초점 가변 광학계, 일반 조명 환경에서도 고충실도 풀컬러 홀로그래픽 이미징을 구현하는 비간섭 디지털 홀로그래피, 시선추적과 연동되는 동적 eyebox steering 기술을 구현해 차세대 안경형 XR 및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광학계의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및 기술자문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산업 적용에도 적극 기여했으며, 후학 연구자 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도 마련했다.
김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미래 실감형·공간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수연 서울대 교수는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TFT) 소자와 이를 기반으로 한 회로 기술 분야에서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산화물 TFT의 단채널 효과를 억제하는 신규 소자 구조를 제안(IEEE Electron
Device Letters 게재)하는 한편, 소자 열화 모델링과 패널 보상 기술 연구로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24)’과 ‘대한전기학회 이덕출 학술상(2024)’을 수상했다.
또한 OLED 및 마이크로 LED 화소회로 설계 분야에서 14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며 초고해상도·저전력 디스플레이 구동 기술의 지평을 넓혔다. 나아가 산화물 반도체의 낮은 오프 전류와 다중 레벨 구동 특성을 활용한 저전력 시냅스 소자 및 뉴로모픽 시스템 연구를 선도해, 다수의 논문이 권위 있는 학술지의 표지 논문 및 주목 논문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산화물 TFT 소자에서 시작한 저의 연구는 디스플레이 구동 회로를 넘어 뉴로모픽 컴퓨팅과 이미지 센서로 넓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자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회로와 시스템으로 이어 가는 연구를 통해, 학문적으로도 의미 있고, 실제로도 쓸모 있는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우규 박사는 “디스플레이는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의 초석이자, 머크가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며, “머크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넘어 반도체 계측 및 검사 분야로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 뿐만 아니라 광전자 분야로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8회째를 맞는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는 8월20일 오후 4시부터 부산 벡스코(BEXCO)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이날 연사로는 머크 나탈리 토버(Natalie Tober) OLED 사업부 과학팀장, LG 디스플레이 신훈섭 오토패널 재료개발팀장, 머크 권기선 액정 클러스터 연구개발 팀장, 머크 창대권 DPM 연구개발팀장과 더불어 머크 어워드 수상자인 김학린 경북대 교수가 참가한다. 머크는 고해상도 패터닝을 위한 포토레지스트와 해상도 향상 기술의 시너지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는 향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종료되는 21일 이후 머크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