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26일 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와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개최한 ‘고압가스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세미나’에서 심승일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가스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참여 독려, 스마트공장 확대 마중물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정부 지원 확대 필요, 수요기업 상생 차원 관심 가져야
선제적 안전경영으로 산업가스 업계는 물론 中企 전체 ‘솔선수범형 리더’ 평가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인력난과 원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설비 자동화와 생산 공정 통합 관리를 통한 경쟁력 향상의 해법인 스마트공장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국내 산업가스 제조·충전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를 이끄는 심승일 회장은 업계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효율성 제고에 필요한 스마트공장 도입에 가장 앞장서면서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는 올해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모한 혁신형 공동사업에 선정돼 초저온저장탱크 원격감시시스템(RMS) 구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저장탱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소, 질소, 알곤 등 산업가스를 저장하는 초저온저장탱크는 산업가스 제조·충전기업은 물론 산업가스를 다량 사용하는 수요기업에도 설치돼 있다. 안전관리와 잔량 체크 등을 위해 안전관리자가 일일이 현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수요처 생산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수많은 사이트에 방문해야 하는 관리자의 업무 부담으로 인한 인적 오류로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도 잠재돼 있다.
IoT 기반 원격감시시스템은 초저온저장탱크에 원격검침발신기를 부착함으로써 압력·온도·차압 등 중요 데이터를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저장탱크 내 가스 잔량도 함께 파악할 수 있어 재고관리가 용이하다.
이를 통해 산업가스 공급·수요기업 관계자들이 사전안전 관리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산업가스 생산·수요·출고 계획을 효과적으로 수립함으로써 안전관리 능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산업가스 제조·충전기업 삼정가스그룹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및 언론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승일 회장은 줄곧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은 지속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왔다. 산업가스 업계는 제조경기 침체에 따른 경쟁심화, 비용 증가, 인력난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반면 안전관리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안전관리 등 필수적인 업무에 집중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심승일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2019년 5개사, 2020년 5개사에 ERP(전사적자원관리) 및 용기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것을 지원해 가스충전용기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불법용기 유통을 근절하는 효과를 거뒀다.
그간 산업가스 기업 한 곳에서만 수 천개에 달하는 가스용기를 유통하다 보니 회수·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안전검사를 받지 못한 불법용기들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는데, 용기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철저한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2021년에도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ERP 도입을 통해 가스용기의 이력관리 및 충전기한 초과 방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업계 전체의 안전관리 표준화와 품질 신뢰성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심승일 회장은 회원사의 적극적인 스마트공장 도입을 독려하기 위해 자금을 투자해 삼정가스그룹 내 4개 계열사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심승일 회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초기에 산업가스 업계가 수동적으로 대응한 이유를 살펴보니 투자비용 부담도 있었지만, 과거 수작업 공정에 의존하던 관행으로 신기술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중기중앙회의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해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고 삼정가스그룹의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업계와 함께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수라는 것을 대부분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초저온저장탱크 원격감시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회원사의 수요조사 결과 19개 기업에서 약 1,200기의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을 정도로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다만 정부의 예산에 한계가 있다 보니 100~150기 정도에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심승일 회장은 스마트공장은 업계의 안전관리와 인력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솔루션이기 때문에 기타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한편 업계가 이를 마중물 삼아 스스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업계가 갖추도록 하면서, 동시에 정부 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 부담을 낮추는 ‘투 트랙’ 전략인 셈이다. 이런 일련의 활동으로 심승일 회장은 산업가스 업계는 물론, 중소기업 전체의 ‘솔선수범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에 대해 기업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인식이 높아지며 안전 규제가 강화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타 업종 대비 안전관리에 수반되는 비용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산업가스 제조·충전과 같이 산업 현장의 현실을 감안한 지원 정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또한 산업가스 주요 수요처인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수요기업들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산업가스 수급을 위해 산업가스 제조·충전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스마트공장 도입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심승일 회장은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