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ISS 이호성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세계 측정의 날(World Metrology Day)’을 맞아 측정표준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호성 원장)은 20일 대전 본원에서 ‘2026 세계 측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측정표준: 정책의 신뢰를 쌓는 초석(Metrology: Building Trust in Policy Making)’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된 ‘미터협약(Meter Convention)’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측정표준 국제기구와 각국 국가측정표준기관은 매년 이를 기념하며 단위와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UNESCO 공식 국제기념일로 지정되며 측정과학의 사회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올해 주제는 기후변화, 보건의료, 산업안전 등 복잡한 사회 현안 해결 과정에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정 데이터가 정책 신뢰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측정과학 및 측정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 KRISS 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조용민 대표가 ‘데이터 재정의를 통한 AI 프로젝트 성과 창출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호성 원장은 “과거 권력의 상징이자 불평등의 원인이기도 했던 단위는 미터협약 이후 인류 공통의 공정한 잣대로 자리 잡았다”며 “오늘날 측정표준은 국민의 일상과 국가 첨단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정책 신뢰를 뒷받침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RISS는 앞으로도 국가측정표준기관으로서 정밀하고 빈틈없는 측정기술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