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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2 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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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인 CDM(청정개발체제) 운영기구인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최근 공단이 평가를 수행한 베트남 ‘닥스롱2 수력 발전’ CDM사업이 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베트남 중남부 갸라이(Gia Lai)지방에 위치한 닥스롱2(Dak Srong 2) 수력발전 사업은 24MW급 수로식 수력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9만1,816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연간 4만4,000여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저감하는 CDM사업이다.

사업은 최근 전력난 가중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전력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베트남 상황을 고려할 때 자국 내 수력발전 건설을 통해 전력공급 기반을 보다 안정화하는 동시에 극빈지역인 갸랴이 지방에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배출권의 2%를 지역사회개발에 기부하도록 한 점에서 베트남 정부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UN의 등록결정에는 공단의 타당성평가뿐만 아니라 세계댐위원회의 적합성평가 승인까지 완료함으로서, 친환경적인 수력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공단 측은 자평했다.

EU의 배출권거래제에서는 20MW를 초과하는 수력발전의 경우 세계댐위원회(World Commission on Dams, WCD)로부터 적합성 평가의 승인을 득한 수력발전 CDM의 배출권만을 거래제에서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DM사업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사업자가 CDM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UN이 지정한 CDM운영기구가 타당성을 평가, 최종적으로 UN의 CDM집행위원회에서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단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은 후,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개 검인증 전분야를 평가하고 있으며, 금번 등록사업까지 총 37개 사업을 UN에 등록(국내 19건, 베트남 11건, 중국 5건, 몽골 2건)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공단 온실가스검증원 나용환 원장은 “국내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수력사업에 대하여 CDM사업 타당성평가와 세계댐위원회의 평가항목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댐건설을 통한 수력발전에 대해 환경적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적 수력개발을 유도하는 세계댐위원회 검증을 동시에 획득 저개발국가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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