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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社, 글로벌 협력·조달경쟁력·일자리 모두 확보 - 탄소수소연구조합,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 R&D·수출·조달 인증까지 성장 기반 가시화, 실질적 성과 창출
  • 기사등록 2025-12-12 13: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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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 ‘2025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사업 공동 성과공유회’를 개최, 전북 소재 탄소기업 및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전북 탄소기업들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의 전방위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 공공조달 경쟁력 확보, 매출·고용 창출 등 다층적 성과를 올리며 지역 탄소산업의 성장 동력을 더욱 굳혔다.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사장 성도경)은 지난 9~10일 전북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2025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사업 공동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 소재 탄소기업 20개 사와 탄소 분야 전문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지원사업 성과 발표와 더불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인프라 활용 방안, 내년도 지원사업 소개 등 실질적인 정보 교류가 이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기술·사업 전략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협업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탄소산업 국제기술교류 지원사업’은 글로벌 협력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사업을 통해 14개 전북 기업은 올해 중국 기업과의 공동 R&D, 2025 상해 복합소재 박람회 참가 및 참관 등을 지원받았다.


참여기업 14개사는 올 한 해 총 총 13건의 업무협약(MOU)과 1건의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며 중국 기업과의 기술개발, 부품 구매, 공동 사업화 등 협력 구조를 확장했다. ㈜하이솔은 중국 기업과 공동 R&D를 통해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스파캡용 카본 풀트루전)을 개발해 현재 초도 납품을 협의 중이다.


더데움은 조합 지원으로 중국 현지 생산 인프라를 저비용으로 확보하고 장비 설계·설치 단계로 협력을 확대했으며, 사업 규모 확장에 따라 국내 연구소 설립과 인력 충원도 예고했다. ㈜케이지에프는 상해 복합소재 박람회(CCE)에서 발굴한 해외 기업과 샘플 테스트 단계까지 진척시키며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탄소 선도기업 협력체계 구축·사업화 지원사업’ 역시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참여기업 5개사는 지원금 대비 약 130%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총 13명을 신규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휴먼컴퍼지트는 윙세일 복합재 구조물을 제작해 일본계 해운사에 납품하며 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공우주 분야 기업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는 디자인 특허 확보와 신규 인력 4명 채용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였다.


㈜엠제이는 국가·전북도 R&D 과제를 연이어 수주하며 지역 탄소기업의 기술자립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탄소기업이 리딩컴퍼니로 성장하도록 △시제 개발 △연구비 지원 △협의체 구성 △R&D 과제 기획 등을 제공해 기업들의 성장을 구조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탄소산업 우수조달등록 맞춤형 지원사업’은 공공조달 시장 진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4개 참여기업은 품질·성능 시험, NEP·NET 인증, 특허 요건 등 복잡한 조달 절차를 해결하며 공공조달 경쟁력을 갖춰 차년도에는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루미컴㈜은 보안등 제품이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돼 향후 조달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피치케이블은 탄소전열보드 관련 인증 절차를 지원받아 우수조달제품 등록 기반을 마련했다. 까다로운 조달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데 조합의 절차·비용 지원이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전북테크노파크가 방위산업 육성 전략과 2026년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와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 구축 현황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시험·평가·시제품 제작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조합은 이러한 지역 인프라와 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계해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국가전략물자이자 첨단산업의 필수재로써 탄소소재의 중요성은 날로 확대되고, 전주시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한창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탄소산업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은 줄고 있다.


박종현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사무국장은 “이렇게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차년도에는 전북 탄소기업들이 한 뼘씩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내 탄소기업들을 더 열성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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