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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11 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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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와 전동차 등 철도차량에 친환경·고효율 신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코레일은 차량성능 개선과 스마트 운전체계 구축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해 ’34년까지 연간 전력사용량 300GWh을 절감하는 ‘철도차량 전기에너지 절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력사용량 300GWh 절감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13만여 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만여 대 자동차가 1년 동안의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으며 전기요금 73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레일이 국내 공기업 중 가장 많은 전기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전력 소비를 줄이는 체계로의 전환으로 RE100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대책은 △전동차 추진·제동시스템 고도화 △스마트 운전체계 구축 △차세대 차량 설계에 에너지 절감 기술 반영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먼저 전동차의 추진·제동시스템은 동력 핵심부품인 전동기를 전기 대신 자기장을 이용하는 영구자석 전동기로 대체하고, 속도를 줄일 때 바퀴 회전으로 발생되는 전기(회생전력)를 재사용하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운전체계는 열차 운행 구간에 맞춰 가속과 서행, 제동 등 최적화된 운전방식을 안내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Driver Advisory System, 이하 DAS)을 도입해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또한 새로 도입되는 차세대 고속열차는 에너지 절감을 우선 고려해 DAS, 영구자석 전동기의 기본 장착, KTX-청룡보다 더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설계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KTX-1 차량 대비 1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식 코레일 RE100추진단장은 “첨단 에너지기술을 철도차량에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제작사와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철도산업이 국내 RE100 실현의 견인차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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