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한-독 수소 컨퍼런스에서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座 다섯 번째),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중앙)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과 독일의 수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과 기술, 산업 협력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양국의 수소 생태계 연계를 강화하고 실질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은 12월 3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으로 ‘제6회 한-독 수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를 비롯해, 한국 측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독일 측에서는 주한독일대사관, 연방재료시험연구원(BAM), 아델피(adelphi), 안할트대학교 등 양국의 연구기관, 학계, 민간 수소기업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소 정책과 산업 기술, 시장 동향을 폭넓게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의 날’ 기간 한국수소연합이 주관해온 컨퍼런스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전시 행사 H2MEET를 통합한 ‘World Hydrogen Expo 2025’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로써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의 글로벌 수소 행사로 자리 잡았다.
컨퍼런스에서는 정책·시장, 생산, 저장·운송, 활용, 안전·표준화 등 5개 세션에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정책·시장 세션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수소 전략, 한국 청정수소 인증제, 독일 수소시장 발전과 R&D 현황 등이 공유됐다.
독일은 2023년 개정된 국가수소전략에서 철강·화학 등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핵심 수단으로 수소를 규정하고 있으며, EU 최초 기후보호계약과 H2 Global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적·금융적 지원으로 글로벌 수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정책 교류와 산업 협력의 중심 역할을 확인했다.
저장·운송 세션에서는 수소저장합금, 액체수소 모빌리티, 수소 마이크로 그리드(H2-MicroGrids) 등 기술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독일 연방주에서 수행된 수소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 사례는 정부 규제 강화와 CO2 비용 상승 속에서 그린수소 도입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내 수소 활용 확대에도 시사점을 제공했다.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은 “여섯 번째를 맞이한 한-독 수소 컨퍼런스는 양국 정책과 산업, 기술 협력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이번 행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에 이어 양국 수소 전문가들의 심화 논의를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 미팅이 12월 5일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 분야별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연구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양국 파트너십 확대에 실질적 기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