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자동차 수출액(단위:백만달러, %)

10월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하락했으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가 20일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0.5% 감소한 55.5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내수판매량(-12.8%), 생산량(-17.6%)도 모두 감소했다.

이는 추석연휴와 휴무일 조정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3~4일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수출은 2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 늘었다.전기차 수출은 7.3%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3.4% 증가하면서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10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2.8% 감소한 12.7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56.1%), 수소차(140.2%) 내수판매는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전기차 내수판매는 ’25년 9월 이미 연간 내수판매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수입차 내수판매도 전년동월대비 증가하였는데, 이는 ’24년 10월 수입차 내수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기차 내수판매 호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월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7.6% 감소한 30.3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10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인 596억달러를 달성했으며,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2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