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학술대회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탄소산업의 발전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술교육동에서 ‘2025년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25년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중국 칭화대 페이위 강 교수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탄소복합재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에너지·우주항공·바이오그래핀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의 초청강연과 함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탄소소재 응용기술 연구개발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페이위 강 교수는 “탄소중립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풍력블레이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보·저장 기술에서 탄소복합재는 매우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탄소소재가 가진 미세구조의 다양성, 뛰어난 전기적·열적 전도성과 같은 특성을 적극 활용한 기술개발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수요산업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진행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술개발 사례 발표에서는 △황재훈 선임연구원이 ‘나노탄소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리튬 배터리 응용 연구’를 △민경재 책임연구원이 ‘JEC World를 통해 본 복합재 개발 최신 트렌드 및 공정 이슈’에 대해 발표했으며 △강창수 수석연구원이 ‘차세대 열가소성 탄소복합재 기술 동향 및 현황’을 △이혜민 책임연구원이 ‘국내 자원을 활용한 활성탄소 자립화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발전을 목표로 탄소소재 원천기술 확보 및 응용 기술·부품에 대한 기술지원,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자 매년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교류 및 탄소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탄소소재 관련 주요 학술단체인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 한국복합재료학회, 한국탄소학회 등과 협력해 공동 학술대회 개최 및 특별세션 진행 등을 추진했다.
또한 이번 ’25년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 기간 동안에는 학계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보유한 실용화 및 신뢰성 분석·평가 장비 홍보와 함께 △수소저장용기 △개인용 비행체(UAM) △연료전지 △풍력블레이드 등 핵심 수요산업 대상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테스트베드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한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400여종의 탄소소재 관련 장비를 구축·운영 중에 있으며, 관련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등을 위한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이 보유한 장비의 활용을 희망할 경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누리집 내 ‘장비지원’ 또는 카보넷을 통해 사용 가능 장비 목록 확인 및 사용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