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조합이 금형산업전시회를 통해 AI·3D프린팅 등 금형 관련 전후방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금형산업의 재도약 모멘텀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등 5개 부처와 기관이 후원하는 ‘제27회 국제 금형 및 관련산업전(인터몰드 코리아)’이 일산 KINTEX 1전시장 2~5홀에서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1981년 서울에서 첫 발걸음을 뗀 인터몰드 코리아는 국내·외 우수 금형 및 원부자재, 최신금형가공기기 등 금형산업 전반의 수요창출 및 발전상을 제시해 왔으며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기계 △광학정밀 △생활용품 등 전방산업은 물론 금형소재·부품 및 공작기계, 열처리, 산업디자인 등 후방산업에까지 파급효과를 남겨 왔다.
이번 인터몰드 코리아 2025는 ‘대한민국 디지털 제조산업혁신과 K-금형 미래 제시의 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독일 등 20개 국 350개 사가 1,200부스 규모로 참가해 금형 및 관련업종의 디지털 전환 등 지속 가능한 발전상을 제시한다.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Koplas)’를 포함 약 6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형조합은 지난 ’23년 코로나 여파로 인해 전 세계적 제조업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올해는 AI·3D프린팅 등 관련산업 전시품목을 더욱 확장해 금형 관련 전후방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시품목은 금형 및 부품을 비롯해 공구류, 금형가공 공작기계, 금형용 CAD·CAM 시스템 등 금형 및 관련기기를 비롯해 3D프린터 및 관련기기, 기반공정기술(주조·단조), 지능화공정기술(로봇·센서) 등 금형 연관품목이 총망된다.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세계 생산 4위, 세계 수출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금형시장에 K-금형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으나 내수 침체를 비롯해 트럼프 2기 통상정책 등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져 금형업계에는 이를 타개할 해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를 활용한 금형 제조 방안,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금속 적층제조 등 금형산업 제조혁신 선례를 제시하는 대표 업체들이 다수 출품하는 한편, 전시기간 중 개최 예정인 컨퍼런스 등을 통해 융복합화된 금형 신기술도 여럿 공개된다.
K-금형의 실질적 수요 창출을 위해 금형조합과 KOTRA, 해외 유관기관들의 공동주관으로 3월 12일 전시장 내 회의실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는 국내 금형·부품 등 제조업체 50개 사와 일본·미주·유럽 등 해외 바이어 및 실수요업체 30개 사 간의 활발한 상담이 준비돼 있다.
또한 아시아 금형산업 주요 9개국(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 대표단이 참석해 금형산업국가 총회 (FADMA AGM), 전시 참가, 수출기업 간담 등 K-금형의 위상을 널리 알려 수출망 다변화 등 금형산업의 수출 안정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여러 부대행사가 병행 개최돼 전시회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전시회 개막일인 3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 내빈과 참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당일 해외 금형국가산업총회(FADMA AGM), 12일 ‘2025 한국 금형 및 부품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K-금형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금형 및 관련기술 세미나·학술포럼’과 함께 항공우주, 방산, 첨단소재, 인공지능 및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3D프린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3D프린팅 기술세미나’(3월12일)가 개최된다.
한편 현장 참관객과 사전 등록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추첨 이벤트도 전시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