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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27 1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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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명품 K-철도기술’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


액화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철도차량을 구동하는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이 올해의 철도 기술로 꼽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한석윤)은 K-철도기술을 세계적 명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철도연의 유망 기술 중 4개 기술을 2024년 대표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명품 K-철도기술은 전통적인 철도산업에 4차산업 기술과 한국문화 등 대한민국의 강점을 융합한 우수 기술로, 2021년부터 매년 1회 선정하고 있다.


기술의 우수성, 사업화 가능성, 그리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했다. 선정된 기술은 후속 사업 지원, 특허 등 지식재산권 관리, 인증, 홍보 등 맞춤형 지원으로 세계적 명품기술로 발전시키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철도연의 명품 K-철도기술 중 최우수 기술에는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김길동 철도연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우수기술은 ‘AI 기반 공기 오염물질 농도예측 및 지하철 공기청정기술(박덕신 철도연 수석연구원)’, ‘인공지능 기반 고정밀 레일마모 검측 시스템(정우태 철도연 책임연구원)’, ‘철도 인프라 디지털 관리 혁신을 위한 BIM 기반 통합운영플랫폼(박영곤 철도연 수석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은 –253℃의 극저온 상태인 액화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철도차량을 구동하는 100% 친환경 기술이다.


디젤기관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 기술로, 액화수소 공급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추진제어 기술을 결합했다.


우수기술로 선정된 ‘AI 기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 오염물질 농도예측 및 지하철 공기청정기술’은 지하철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을 활용해 PM2.5, PM10, VOCs, 라돈 등의 농도를 예측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다. 대만으로 수출이 확정되었으며, 싱가포르 및 인도와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 기반 고정밀 레일마모 검측 시스템’은 철도 궤도 레일의 마모와 결함상태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검측해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레일 결함 감지와 위험도 예측이 가능하며, 철도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래 유망 기술이다.


‘철도 인프라 디지털 관리 혁신을 위한 BIM 기반 통합운영플랫폼’은 철도 인프라의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체 생애주기에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2030년까지 건설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철도 인프라 운영관리 패러다임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연은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된 기술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 기술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K-철도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앞으로도 그 경쟁력을 널리 알라는 데 주력하겠다”며, “K-철도기술의 명품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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