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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02 1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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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연구원에 설치된 20kW급 블루수소 생산 시스템(출처: 제이엔케이글로벌)


국내 유일의 산업용가열로 및 수소추출기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글로벌㈜(대표 김방희)이 CO2 포집 및 수소 정제설비가 필요 없는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참여해 블루수소 생산 비용을 크게 줄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국내 5개 발전사와 공동으로 ‘산화환원 소재를 활용한 1MW급 가압형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연구 과제에 참여해 미래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2월 2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약 8개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는 그레이수소 생산공정에 CO2 포집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그레이수소 대비 블루수소 생산비용의 증가(1.5배)와 포집된 CO2 처리 문제로 확대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산화환원 소재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화석연료를 이용한 수소 생산공정에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소요되는 수소 정제공정과 CO2 포집공정이 생략돼 고순도의 수소와 CO2를 효율적으로 분리해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설비 구성이 간단하고 설치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존 블루수소 생산기술과의 차별성과 높은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에서는 20KW급 설비를 구축해 실증 테스트를 통해 이미 이 기술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으며, 제이엔케이글로벌은 이번 과제에서 1MW급 블루수소 생산시스템의 사전 단계인 천연가스 개질기를 포함해 전체 시스템의 상세설계, 설비 제작 및 전력연구원과 공동 실증 운전에 참여하게 된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이미 한 기당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추출기를 국산화 개발했으며, 경남 창원 성주동 수소생산기지에 두 기를 설치해 하루 1,000kg의 수소 생산 규모로 운영 중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LPG 개질을 적용한 수소 추출기의 개발과 제작을 완료해 사우디 아람코에 수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력연구원 및 발전 5개사 컨소시엄의 인정을 받아 이번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제이엔케이글로벌은 선도적인 기술력을 통해 블루수소 생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엔케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과제 참여를 통해 기존 블루수소 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블루수소 생산 비용을 크게 줄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정부의 시책인 탄소중립 달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며, 나아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글로벌 수소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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