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예정부지 .

수도권매립지의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3개 발전자회사에 의해 추진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지난 16일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사장 김문덕),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사장 남호기),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사장 이길구)와 유휴 매립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매립지공사가 추진 중인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의 4개 테마타운 중 자연력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내년 초 약 87만㎡ 규모의 제4매립장 예정부지에 30㎿급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2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 시설을 통해 향후 20년간 1일 105MW, 연간 3만8,000MW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중유 5만7,000배럴에 달하는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 환경에너지사업실 오화수 실장은 “그 동안 공사가 가연성 폐자원 및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역점 추진해 왔다” 며 “금번 새롭게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사업 통해 ‘수도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을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은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정부의 발전차액 지원제도 변경의 영향으로 사업추진이 잠정 보류돼 왔으나 지난 3월 대규모 발전사를 대상으로 한 RPS제도 시행이 오는 2012년으로 확정됨에 따라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져왔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11월 두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공사는 서부·남부·동서발전이 가장 적극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의사를 밝혀 이들 회사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左로부터)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기술본부장, 한국서부발전 권영박 기술본부장, 한국동서발전 이길구 사장, 매립지공사 조춘구 사장이, MOU 체결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左로부터)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기술본부장, 한국서부발전 권영박 기술본부장, 한국동서발전 이길구 사장, 매립지공사 조춘구 사장이, MOU 체결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