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수출이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IT기기 시장 회복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의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월 200억불 이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년 10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208억불, 수입은 133.3억불, 무역수지는 74.7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3개월 연속 월 200억불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39.9% 증가하며 역대 10월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73.9억불, 63.9%↑)와 시스템 반도체(45.9억불, 13.1%↑) 모두 견조한 수출을 기록 중이며, 휴대폰은 완제품(3.8억불, 47.2%↑)·부분품(14.4억불, 15.9%↑)이 동시에 수출이 증가해 `24년 3월 이후 작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데이터센터 서버용 SSD(7.1억불, 67.9%)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8.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125.5억불, 39.9%↑)는 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시켰다.
디스플레이(18억불, -21.5%)는 텔레비전·개인용 컴퓨터 등 가전제품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감소했으나, 10억불 후반대의 수준은 지속했다. 휴대폰(18.2억불, 21.2%↑)은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 중심으로 부분품(14.4억불, 15.9%↑)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컴퓨터·주변기기(11.2억불, 48.4%↑)는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등, 7.1억불, 67.9%)의 수출 확대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신장비(1.8억불, -8.4%)는 전체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했으나, 중국 수출(홍콩 포함, 0.2억불, 18%↑)이 회복되며 수출 하락폭이 축소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 및 특징을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82.9억불, 9.9%↑)은 △반도체(56.3억불, 10.5%↑) △휴대폰(12.0억불, 23.2%↑)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34.2억불, 6.4%↑)은 △반도체(18.5억불, 64.1%↑) △휴대폰(1.5억불, 3.4%↑)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23.6억불, 35.6%↑)은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8.1억불, 66.3%↑) △컴퓨터·주변기기(SSD 등 5.1억불, 143.8%↑)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9.6억불, 13.4%↑)은 △휴대폰(2억불, 122.9%↑) △컴퓨터·주변기기(1.6억불, 44.2%↑) 등이 지속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3.2억불, -7.3%)은 △반도체(1억불, 10.6%↑)와 △디스플레이(0.1억불, 7.7%↑) 등은 증가했으나 △휴대폰(0.1억불, -19.6%)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정보통신산업(ICT) 10월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반도체(67억불, 18.8%↑) △컴퓨터·주변기기(11.6억불, 6.8%↑)는 증가했고 △디스플레이(4.3억불, -7.5%) △휴대폰(12.6억불, -16.6%)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1억불, 6.1%↑) △일본(13.3억불, 14.4%↑) 등은 증가했고 △미국(7.9억불, -4%) △중국(홍콩 포함, 44.9억불, -19.9%)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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