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SPG수소 이성재 회장(右)이 산업포장을 수훈하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된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SPG수소 이성재 회장이 국내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및 반도체 등 산업에 안정적인 수소 공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수소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덕근 산업부 장관, 수소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된 ‘수소의 날’ 기념식은 수소경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수소 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수소 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H2 BUSINESS SUMMIT 컨퍼런스, 청정수소 국제 포럼,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국내 수소차 후속 모델 외관 디자인 전시 등 다채로운 사전 프로그램이 지난 10월30일부터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날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산업진흥에 기여한 50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은 ㈜SPG수소 이성재 회장이 수훈했다. 이성재 회장은 국내 최초 메탄올 개질수소 공장을 설립했으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초고순도 수소를 공급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PG수소는 지난 1975년 ㈜성풍용재로 설립돼 아세틸렌 제조를 시작으로 1986년 수소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국내 대산·당진·안산·울산·여수지역 등에 수소 생산시설을 갖추고 약 40여년간 고객사에 식스나인(99.9999%)의 초고순도 수소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초고순도 수소가스를 경제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에 기여했으며 수소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 다수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근정포장은 국내 최초 수소 안전 전문서(수소안전개론) 집필 및 수소 산업 종사자에 대한 수소안전 지식 함양 기여한 문일 연세대 교수가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국내 최초 수소안전 연구동 설계·건설 및 수소 정량 충전 교정시스템 개발 등에 힘써온 백운봉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수소 R&D 특화도시를 조성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및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보급 기여 등에 앞장선 삼척시가 수상했다.

안덕근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세계 최초의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개설, 투자 및 R&D 세액공제 확대 등 수소 업계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원팀이 되어 도전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