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수소기업들이 수소 생태계별 기술을 선보였다. SK E&S·롯데케미칼·하이리움산업(주)·효성·현대차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각 회사가 보유한 솔루션을 통해 수소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제3회 수소의 날’을 맞아 11월 1일 개최되는 수소의 날 기념식과 함께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사전행사가 열리는 서울 세빛섬에서 우리나라 수소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이 함께 전시됐다.
SK E&S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을 포함한 청정 수소 생태계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SK E&S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최소화한 청정연료로서 안정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분야 탄소감축 솔루션이다.
주요 원료인 저탄소 LNG 생산자산과 수입·재기화를 위한 LNG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집된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바유운단(Bayu Undan) 폐가스전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보령에 있는 블루수소 플랜트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해 연간 10만톤 이상의 블루수소를 생산, 발전용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수소 생태계의 확대에 따라 연 최대 25만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LNG 밸류체인의 성공적 완성 역량을 바탕으로 액화수소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올해 9월,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수소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저장고압용기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케미칼의 수소 저장용 고압용기는 승용차, 배송용 승합차, 버스, 트럭, 지게차, 굴삭기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적용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 용기는 건식 와인딩 고속 성형을 통해 높은 무게 효율과 경량화 솔루션을 자랑한다. 또한 자동화 제조 공정을 통해 중형 탱크 기준으로 연간 5,000개에서 15,000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검사 설비도 구축돼 전수 검사(내압, 기밀) 및 배치 검사(파열, 반복)가 가능하다.
액화수소 전문 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기반의 연료전지를 활용한 드론을 전시했다. ‘HyliumX-H’는 초경량 액화수소탱크와 PEM(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연료전지를 결합한 파워팩으로 최대 7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5분 이내의 짧은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 하이리움산업은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며 수소 모빌리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성을 선보였다.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벤처기업으로 설립된 하이리움산업은 국내 최초로 극저온 액체수소 제조 및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는 수소 액화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100여 건 이상의 특허 및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Russel B. Scott memorial Award‘를 수상하는 등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
효성은 100% 수소 엔진 발전기와 전국 기체수소 충전소 구축 현황에 대해 선보였다. 효성은친환경적 에너지 수소 생산과 활용 솔루션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100% 수소 엔진 발전기는 수소, 수소-천연가스 혼합,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수소 가격 등 조달 상황에 따라 수소 혼합비율을 조절해 운전이 가능하며, 출력 또한 조절 및 정기 할 수 있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전국에 걸친 기체 수소 충전 설비 인프라를 확대해 수소 모빌리티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41개의 수소 충전소 설치를 완료 했고, 17개의 충전소가 건설 진행 중이다.
효성하이드로젠은 대용량 수소를 소비하는 모빌리티에도 안정적인 수소 충전 서비스를 위해 현재 액화수소 충전소 8개소를 구축 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력 모델인 충전용량 200kg/hr 설비 충전소는 하루에 버스 100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의 날 기념식 행사 당일인 11월 1일에 ‘새로운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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