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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29 1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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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동산 및 건설업 등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니켈, 철광석등의 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생산 감소로 인해 각각의 광물 가격의 약세가 나타나 10월 넷째 주 광물가격은 하락세를 시현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28일 발표한 ‘10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715.34’으로 전주대비 0.3% 떨어졌다.


전기동은 중국의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 실시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경제전망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가치상승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및 美 대선 불확실성 심화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1년, 5년만기)를 모두 25bp 인하하는 등 확장적 통화정책을 추진한다. 그럼에도 IMF(국제통화기금)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24년 0.8%, ‘25년 1.2%로 전망해 당초 7월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했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종전 5%에서 4.8%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10월4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4.06으로 전주대비 0.76p 상승하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시현, 전기동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메이저 생산감소 및 주요 거래소의 동 재고량 감소세는 전기동 가격 하방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메이저 Anglo American(앵글로 아메리칸)社의 올해 3분기 동 생산량은 칠레 Los Bronces(로스 브론스) 프로젝트의 일부 선광 플랜트의 가동중단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13% 떨어졌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10월4주차 동 재고량은 279,405톤으로 전주대비 3.1% 감소해 전기동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니켈 가격은 최근 중국 건설업 경기둔화에 따른 조강생산 감소 및 주요 거래소의 니켈 재고량 증가 추세로 전주대비 4.9% 하락한 톤당 16,168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조강생산량이 7,71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전세계 조강생산량은 1억4,36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7% 하락했다. 또한 10월4주차 LME의 니켈 재고량은 13만5,235톤으로 전주대비 1.3% 올라 27주 연속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니켈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용 니켈 수입확대는 니켈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9월 니켈 습식제련 중간체(MHP)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하면서 니켈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철광석은 중국 경기부진에 따른 철강 수요둔화 및 중국 주요항구의 철광석 재고량 증가로 인해 전주대비 4.4% 하락한 톤당 99.5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철강 소비량은 8억6,900만톤에 그치며 부동산 및 건설업 침체 장기화로 인해 4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10월4주차 기준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은 1억5,357만톤으로 전주대비 0.4% 증가해 철광석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연료탄 가격은 10월4주차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71.78달러로 전주대비 4.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산업경기 부진 및 계절성 수요둔화로 인해 톤당 145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1.9% 하락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희소금속 중 리튬의 경우, 탄산리튬은 공급업체들이 높은 생산 비용으로 톤당 10,179달러 수준의 판매가를 제시한 반면, 실거래는 한 단계 다운된 9,669~10,109달러 수준의 계약체결로 전주대비 2.7% 하락했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 가격 하락과 수산화리튬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 부문의 수요둔화가 맞물리며 전주대비 2.8% 하락해 톤당 9,664달러를 기록했다.


코발트는 9월 2주 이후 파운드당 15.5달러의 가격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 금속가격은 소폭 하락한 반면 합금 등급은 수요대비 고품위 코발트에 대한 공급 불충분이 10월4주 가격 지지요인으로 작용하며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페로망간은 중국 추가부양책 발표 이후 미미한 실수요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비용은 추가 가격하락을 방지하며 중국 제철소 11월 납품입찰가 발표 전 톤당 1,160달러 수준의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희토류는 중국-미얀마 간 군사적 갈등 악화로 중국정부가 미얀마로부터 원료광물 수입중단을 시행했으나 전반적으로 중희토 시장이 수요 대비 공급 충분으로 인해 희토류 시장은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외 산화세륨·란탄은 전주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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