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 및 융복합 산업의 국제행사인 ‘카본코리아 2024’이 탄소융복합 기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탄소융복합 전후방 산업의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월23일 개막해 25일까지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카본코리아 2024(Carbon Korea 2024)’가 ‘내일을 위한 탄소소재 혁신’을 주제로 탄소소재와 중간재, 응용부품 등 탄소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마무리 됐다.
이번 카본코리아는 우주항공, 모빌리티, 에너지, 환경, 스포츠 등 다양한 수요산업과의 연계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으로서 탄소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산업 성장을 위한 비전 공유를 목표로 진행되어 더욱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본코리아 2024에서는 지역관, 기업관, 국제관, 탄소체험관, 수요산업관, 비즈니스 미팅존, Trade Center, 해외 바이어관 총 8개의 구역에 총 100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탄소섬유를 사용한 항공기 날개 부품, 자동차 휠,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응용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탄소소재 공정이해, 탄소소재의 경량화 등을 주제로 체험관을 운영하며 업계관계자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요산업관에서는 항공우주,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의료기기 등 주요 산업분야에 적용된 탄소소재·부품 기술을 전시하고 국제관에서는 독일과 중국 등 탄소 기술 선도국가들의 첨단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 하이즈복합재산업 등 주요 기업들은 초고강도 탄소섬유와 탄소소재 수소드론 하우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했다.
올해 카본코리아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30명에 달하는 연사들이 발표자로 나서 ‘탄소소재 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이란 주제에 맞춰 탄소 소재의 신기술 동향과 탄소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했다. 더불어 유망 탄소 소재로 꼽히는 그래핀, 차세대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탄소복합재 등을 소개하고 탄소 소재의 미래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함께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이차전지 첨단소재 부품기업 버자리언, LG전자, 엠씨케이테크 등의 기업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키메이트, 헥셀, CU 등에서 국내외 탄소복합재 전문가들이 탄소복합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각적인 인사이트를 나눴다.
전시가 열리는 동안 국내외 협회와 기업이 참여해 탄소시장 발전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독일 최대의 탄소 복합재 클러스터 ‘컴포짓 유나이티드(Composite United)’, 대한항공, 에어버스 CTC가 참여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탄소복합재 글로벌 시장 발전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공동연구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 탄소 나노 복합 신소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탄소시장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송민환 팀장, 국무총리 표창은 대한항공 신도훈 부장이, 아진산업 최장욱팀장, 한화첨단소재 이현우프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문희책임, 기아 강승욱책임, 부산대학교 이재근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지속적인 시장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주관하며 경상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해 사흘간 진행된 ‘카본코리아 2024’는 시장 확장과 발전을 위한 기여와 함께 ‘카본코리아 2025’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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