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방침에 경영 악화 심화가 우려된다며 뿌리 중소기업 대상 요금 개편과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범위에 전기료를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아쉬운 입장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전의 심각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는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공감한다. 하지만 최근 내수악화·경기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실정을 감안할 때, 그동안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산업용 요금 교차보조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주택용과 일반용은 동결하고,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산업용 고객의 전력량 요금을 ㎾h당 평균 16.1원 오른다. 대기업이 쓰는 산업용(을)은 ㎾h당 16.9원,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h당 8.5원 인상된다.
중기중앙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93%는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인상은 에너지의 79%를 전력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뿌리 중소기업들은 전기요금이 제조원가의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심각한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중소기업계는 전기요금 인상 충격 완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절별·시간대별 요금 조정(토요일 낮시간 경부하 요금 적용 및 6·11월 봄·가을철 요금 적용) 등을 반영한 뿌리 중소기업 대상 요금 개편과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범위에 전기료를 포함하는 법안의 조속한 입법 추진, 그리고 고효율기기 교체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인센티브 확대 등 중소기업의 중장기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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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menews.kr/news/view.php?idx=59264OECD에서 우리나라 전기료가 얼마나 싼지 알고도 그러나
전기원가도 못미치는 요금내다가 이제 올린다는건데 그 정도의 전기요금을 못 내는 좀비기업이면 안하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