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철도설계·건설 단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관리하는 사업을 발굴해 한국 철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앞장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주관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선정된 ‘몽골철도 인프라 유지관리 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몽골철도 사업을 제안했으며, 이달 코이카와 협력 약정을 체결하며 사업의 첫 발을 뗐다.
코레일은 `25년 5월까지 앞으로 8개월간 몽골철도의 궤도 인프라 유지보수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몽골 도로교통개발부와 철도 운영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몽골철도의 △내·외부 환경분석을 통한 현대화 사업 타당성 분석 및 방향 설정 △비전체계 수립과 전략목표 도출 △세부 과제별 실행계획 등 몽골 현지에 맞춘 종합적인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내년 5월 최종 심사를 거쳐 코이카의 파일럿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코레일은 몽골철도를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와 한국의 궤도 유지보수 장비 도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비 규모는 약 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코레일은 몽골철도의 현대화 지원을 위해 지난 `21년부터 ‘철도개발전략 수립’과 ‘철도관제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및 사업총괄관리’ 용역 등을 수행하며 몽골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한국의 궤도 유지보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해 몽골철도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설계·건설 단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관리하는 사업을 발굴해 ‘K-철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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