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튬이온 이차전지 장비 시장 전망(출처: Research 2024.10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 장비의 개발 현황 및 중장기 전망(~2035))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장비시장이 중국 내수시장은 다소 둔화되지만 유럽·미국을 기반으로 신규 투자가 급격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NE리서치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장비 시장은 `23년 기준 20.5조원 규모를 기록했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면서 향후 지속적인 장비 수요가 발생해 `30년 63.1조원 및 `35년 기준 83.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차전지 장비 시장 규모로 환산되는 신규 수요 전망은 다음과 같다. `23년 기준 294GWh 증설 규모에서 `25년 473GWh 및 `30년 968GWh, `35년 1,123GWh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연평균 14%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GWh당 설비 Capex 약 500억원 감안 시 `35년 장비시장은 약 8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극 공정은 믹싱 장비 회사인 윤성에프앤씨, 티에스아이, 그리고 코팅·프레스·슬리터 중심의 한화, 피엔티, 씨아이에스 등이 있으며, 타 공정 대비 진입 장벽이 높은 공정이다.

조립 공정은 필옵틱스(필에너지), 엠플러스, 하나기술 등이 국내 업계 메이저라고 평가받고 있으며,해당 공정에는 다수 업체가 난입해 있는 상황으로 노칭·스태킹 기술 및 턴키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화성·자동화 공정은 충방전기 중심의 원익피앤이, 에이프로, 하나기술 등 있으며, 자동화 라인 중심의 코윈테크, 에스에프에이, 한화 등이 있으며, 업체별 특화된 기술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탈철·검사 공정은 탈철 기술 및 비전 검사 기술 등 고유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장비 업계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 중심이며, 탈철-대보마그네틱, 검사-이노메트리,브이원텍,자비스 등이 있다.

이차전지 공정별 장비 시장은 전극, 조립, 화성 공정에 걸쳐 비교적 균등하게 규모가 형성돼 있으며, 세부 공정으로 들어가면 전극 공정의 코터, 그리고 조립 공정의 와인딩·스태킹, 마지막 화성 공정의 충방전기 장비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23년 글로벌 이차전지 장비 시장은 중국계 배터리 장비 공급사가 강세를 보였으며, 전체 장비 시장의 61%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당분간 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부문 실적에 한해 중국 우시리드가 약 2.4조원, 잉허커지가 약 1.2조원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이차전지 제조 장비의 중국계 업체는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성장성 측면에서 한국계 메이저 SFA(CIS), 한화, 피엔티, 원익피앤이, 필에너지, 하나기술, 코윈테크, 엠플러스 등을 중심으로 중국계 업체와 시장점유율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된다.

이차전지 제조 장비의 지역별 규모 전망치는 중국의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향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 및 미국을 기반으로 한 신규 투자가 급격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5년 기준 중국이 38%, 유럽이 31%, 미국이 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 리튬이온 이차전지 장비 지역별 시장 전망(출처: Research 2024.10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 장비의 개발 현황 및 중장기 전망(~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