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조업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ICT부문이 기준치를 상당폭 상회하는 반면 기계·소재 부문은 연속해서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KIET)이 136명의 전문가들이 189개 업종에 대해 조사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에 따르면, 9월 국내 제조업의 업황 현황 PSI가 기준치 수준(100)에 그치면서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업황인 것으로 판단됐다.
내수(103)가 기준치(100)를 다시 상회하고, 수출(110)이 전월에 이어 소폭 하락한 반면에, 생산(110)은 전월과 달리 상승 전환했다. 재고(111)가 3개월 만에 상승하고, 투자(104) 역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반면에, 채산성(101)은 전월에 이어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 9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회하는 반면에, 기계부문과 소재부문은 기준치를 하회 지속했다. ICT부문(118)은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당폭 상회하는 반면, 기계부문(92)은 연초 이후 최저치에 그치면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소재부문(86) 역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 9월 업황 현황 PSI를 살펴보면 반도체 등 ICT 업종들과 조선 등에서 100을 상회하나, 자동차와 기계, 철강 등 소재 업종들은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 반도체와 기계, 화학, 철강 등 전월에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들만이 상승하고, 디스플레이와 가전 등 ICT 다수 업종들과 자동차, 조선 등 기계부문 업종들 중심으로는 하락했다.
국내 제조업의 10월 업황 전망 PSI는 103을 기록하면서 기준치를 여전히 상회하나 전월 대비 소폭 하락세로, 내수(105)가 기준치를 다시 상회하는 반면에, 수출(109)이 전월 수준의 보합세를 보이고, 생산(108)이 전월 대비 하락 전환했다.
유형별 10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아직 상회하나, 기계부문(95)과 소재부문(98)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2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에, 기계부문은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고, 소재부문은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업종별 10월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 가전, 조선, 섬유 등 업종들만이 100을 상회하고, 디스플레이 등 나머지 대부분 업종들은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디스플레이, 휴대폰,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상당폭 하락한 반면, 가전, 조선, 기계, 화학, 철강, 섬유 등 업종들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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