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더 젯(BJ) 방식 샌드 3D프린터 국산화 기업인 삼영기계가 수입에 의존하거나 단종된 방산부품을 3D프린팅으로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방산 관련 기술개발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영기계(사장 한국현)는 방위사업청의 국방첨단전략산업의 주요 정책으로서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이하 방산혁신기업 100)’의 3기 선정기업으로 지난 12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미래 전장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등 한국 방위산업을 둘러싼 대외 정세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기업 선정시 기술의 도전성, 혁신성, 국제 공급망 안정성, 국방 활용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군에서는 무기와 장비를 30~50년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단종 및 노후화된 부품을 적기에 조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소량으로 원하는 형상의 부품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을 효율적인 무기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하고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삼영기계는 샌드 3D프린팅으로 제작한 몰드로 단종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orea Assault Amphibious Vehicle) 엔진의 엔진블록과 실린더헤드 등 부품을 주조로 생산해 적기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이 엔진은 전량 미국에서 수입하던 엔진인데, 해당 미국 업체가 해당 엔진을 단종시키면서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삼영기계는 부품 제작에 있어 주조 방안 외형만을 표준 몰드로 규격화하여 금형으로 제작하고, 복잡한 내외부 형상은 DfAM 설계 기반 다단 일체화 몰드로 제작하는 하이브리드 몰드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금형 투자비 90% 절감, 제품 단가 48%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혁신기업을 선별해 최대 5년간 50억 한도로 전용 R&D를 지원하고 파일럿 프로젝트(연 1억원), 국방첨단전략 산학연계 프로젝트(연 0.5~2억원), 전시회 참여, 방산기술혁신펀드 투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은 “이번 방산혁신기업 선정을 계기로 바인더 젯(BJ) 방식 샌드 3D프린팅 기술이 대한민국 국방력 증진과 방산 사업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R&D와 국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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