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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12 14: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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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매출이 온라인 유통의 성장,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저가 공세 등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해 오프라인 유통 활성화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8월9일~9월5일 실시한 ‘2024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2.4%, 대형마트가 평균 18.6%로 나타났다.


최고수수료율은 백화점은 32%, 대형마트는 30%로 확인됐고,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유통업체의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최고 35%, 최저 10%), 대형마트는 평균 20.4%(최고 42.9%, 최저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거래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서는 입점 중소기업 열 곳 중 일곱 곳(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이 전년에 비해 변화없다고 응답했으나,


백화점 입점사의 27.8%, 대형마트 입점사의 20%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2.5%) 모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으나, 기타 개선 희망 의견 내용으로 △행사 비용 최소화 △수수료 인하 등 비용 완화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한편,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40%가 대형마트를 통한 2023년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해,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10.5%)의 4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매출 감소 업체(160개사)의 80.6%는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이 대형마트를 통한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67.4%는 대형마트 매출 감소 대책으로 온라인 거래 확대(기존 거래량 증가 34.1% + 신규 거래선 확보 33.3%)를 꼽았고, 25.6%는 매출 감소에도 시행하거나 계획 중인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저가 공세 등으로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점 중소기업들의 우려도 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 본부장은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에 입점 중소기업이 참여·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다”며, 상생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오프라인 유통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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