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내수, 수출, 생산이 연속해서 기준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8월에는 기계 부문이 5개월 만에 상승전환하고 소재부문은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이 191개의 국내 업종들을 대상으로 산업경기 7월 현황, 8월 전망 조사를 수행하고, 조사한 응답경기실사지수(BSI)를 집계해 21일 발표했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0 ~ 200의 범위로 변환되어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조사결과 국내 제조업의 7월 업황 현황 PSI는 113을 기록하면서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회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로도 상승 전환했다. 내수(108)는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수출(120) 역시 기준치를 상당 폭 상회하는 데다, 생산(119)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재고(107)가 전월과 달리 소폭 하락하고, 투자(106)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 채산성(111)은 소폭 하락했다.
7월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ICT부문과 소재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회하나, 기계부문은 6개월 만에 기준치 밑으로 하락했다. ICT부문(131)에서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당폭 상회하는 가운데 소재부문(105) 역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지만, 기계부문(95)은 연초(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두 자릿수 상승 전환한 반면에, 기계부문과 소재부문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7월 PSI는 반도체, 조선, 화학,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100을 상회하나, 자동차, 기계, 철강 등 업종들은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반도체, 철강,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비교적 큰 폭 상승한 반면에, 조선과 기계 등 업종에서는 전월 수준의 보합에 그치고, 자동차와 화학 등 업종에서는 두 자릿수가 하락했다.
8월 업황 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110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내수(107)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고, 수출(119) 역시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에, 생산(110)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둔화가 예상됐다.
8월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ICT부문(124)은 기준치(100)를 상당 폭 상회하고, 기계부문(102)도 기준치를 재차 상회하나, 소재부문(100)은 기준치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소폭 상승하고, 기계부문에서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반면에, 소재부문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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