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특별 무역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8일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주최로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 특별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인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발대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무보는 현재는 내수 중심 기업이지만 앞으로 수출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기존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누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K푸드, K뷰티,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총 42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00억 원의 원자재 구입 자금 등 제작자금 특별보증 △수출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보험책정 한도 2배 상향 △수입업자 신용조사 등을 계약·제작·선적·수출대금 회수 등 수출 전 주기에 걸쳐서 최장 15년간 특별무역금융을 제공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최근 고금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임을 언급하며, “정부는 금융, 마케팅, 물류 등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하여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금번 수출성장 플래닛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무역보험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기업을 향후 3년간 100개 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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