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3위를 달성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153.4억 달러, 도착 금액 기준으로는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는 각각 10.3%, 17.4% 감소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정상순방 성과(총 31.1억 달러)에 의한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 신고금액은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평균(117.7억 달러)의 130% 수준을 상회상회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미국‧유럽 지역 3차례 정상순방, 2018년은 A社 경영정상화에 따른 차입금 출자전환 등에 따른 대형 투자로 이례적으로 상반기에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 확인
올해 상반기에는 특히 반도체(+120.7%)와 바이오(+207.5%) 중심으로 첨단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소부장 투자는 69.9억 달러(+53.4%)로 ’23년 45.6억불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국가 경제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과 비중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8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전기·전자(36.4억 달러, +25.7%) △기계장비·의료정밀(11.1억 달러, +102.6%) △의약(4.7억 달러, +70.6%)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관련 업종이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9.9억 달러, +25.3%)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3.6억 달러, +10.8%) 등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은 업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투자금액과 비중 기준으로 △중화권(39.4억 달러, 25.7%) △일본(28.9억 달러, 18.9%) △미국(26.1억 달러, 17.0%) △EU(19.6억 달러, 12.8%) 순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 유입이 확대되었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 비중은 74.9%(114.9억 달러)로 전체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이 5년 연속 증가해 40.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중도 2019년 대비 2.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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