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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나노코리아, 국가 전략산업 초격차 달성 첨단 소·부·장 한자리 - 7월3~5일 킨텍스 1전시장, 400社 700부스 2D 및 친환경 소재 특별관 등 구성 - 삼성·SK·LG 등 반도체 패키징·차세대 D/P 소재 혁신기술 공유
  • 기사등록 2024-06-27 12:52:04
  • 수정 2024-06-27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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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3대 국제 나노기술행사인 나노코리아(NANO KOREA)가 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전략산업의 초격차 달성을 돕기 위한 첨단 소재·부품·장비 신제품 및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나노기술은 물질을 나노미터(nm:10억분의 1m) 크기의 범주에서 조작·분석하고 새롭게 되거나 나타내는 소재·소자 또는 시스템을 창출하는 과학기술이다. 나노소재는 기존소재의 물성을 뛰어넘는 초물성, 신기능 구현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최근 양자점 나노입자, 탄소나노튜브 등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산업에 적용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나노소재는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첨단 나노소재의 확산과 첨단전략산업 적용을 통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첨단 나노소재 적용 미래 전략산업 수요 연계 기술개발’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나노코리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전략산업 초격차 달성에 기여하고 있는 나노융합기술 비즈니스와 최신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에 본지는 나노코리아 2024에서 눈여겨 볼만한 소재·부품·장비 신기술을 미리 살펴보고 산업의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나노융합 R&D 성과홍보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첨단산업에 적용된 나노기술의 상용화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기능·친환경 나노소재 특별관 등 트렌드 한눈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홍순국)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회장 안진호)가 공동주관하는 ‘나노코리아 2024’가 오는 7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개최된다.

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노코리아는 첨단산업 트렌드와 나노융합기술을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도 △국제 나노기술융합전시회 △국제 첨단세라믹전시회 △국제 스마트센서기술전시회 △국제 레이저기술전시회 △국제 접착·코팅·필름 융합소재전 등 총 5개의 신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구성돼 각 기술들의 비즈니스와 트렌드를 넓은 시야로 살펴볼 수 있어 최신기술 탐색과 비즈니스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 LG전자, ETRI, NINT 등이 참여해 400개 기업 및 기관이 700부스 규모로 열린다. 또한 전시회 사전등록자 수도 예년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만2천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나노융합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관도 구성돼 차세대 고기능·친환경 신소재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특별관은 △나노기술의 상용화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나노융합 R&D 성과홍보관’ △차세대 신소재 대표 주자인 맥신(MXene), 그래핀 등 ‘2D Materials 특별관’ △나노셀룰로오스, 친환경 점접착 테이프 등 ‘친환경소재 특별관’ △국내 신진 연구자의 나노 분야 성과를 소개하는 ‘나노코리아 포스터세션’ △미국·독일·일본 등 글로벌 기업 참여 ‘해외전시 특별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나노기술 인식 제고를 위한 무료 과학 체험 프로그램인 ‘나노코리아 퍼블릭프로그램’이 전시장내에서 진행된다. 과학 분야 유튜버의 공개 강연을 비롯해 청소년 대상 진로교육과 함께 개별 실험키트로 실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국립광주과학관 협력을 통해 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인 ‘이동과학관 루체리움 과학스쿨’이 새롭게 선보인다. 전시장에 ‘과학버스’가 구축돼 초등학생들이 나노기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래 과학자의 꿈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나노코리아 전시회 핵심 컨텐츠


■첨단산업 적용 나노·세라믹·레이저 등 최신 제품 선

첨단산업에 실제 적용돼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나노·세라믹·레이저 등 관련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마이크로 LED는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고, 밝고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며 내구성을 가지는 제품으로 투명디스플레이에 적용된다. 사이즈, 해상도, 비율의 제한, 모듈 간 베젤이 없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 LG전자 등이 참여하는 LG그룹관에서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친환경 나노소재, 나노 공정 장비 등을 전시한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픽셀 스스로 발광하고 빛을 제어하여 빛샘 현상 없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나노소재로는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함께 기능성 유리소재, 그래핀 등이 소개된다.


국내 유일 펄프 자체 생산기업 무림피앤피는 목재 펄프 기반의 친환경 기능성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 소재와 이를 응용한 바이오 복합소재, 식품 포장재, 도료, 화장품 등을 전시한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의 주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10억분의 1로 쪼개 나노화한 물질로 분자간 결합력이 탁월해 무게는 철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5배에 달하는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미코에서는 반도체 제조장비 기능성 부품에 적용되는 알루미나, AIN 파우더 등 세라믹 소재와 함께 반도체 패키지 공정용 세라믹 펄스 히터 등 부품을 전시한다. 엠오피에서는 TiO2, ZrO2 등 합성, 분산, 적층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세라믹 나노입자와 3D프린팅 세라믹 레진 슬러리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트럼프는 생산성 향상 및 다양한 산업공정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레이저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Vision Line AI 필터는 딥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한 가공 품질 향상과 효율적 생산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제품이다.



▲ 나노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고 기술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나노코리아가 올해 22주년을 맞이했다.


■첨단산업 초격차 이끄는 나노소재 기술 최신 트렌드를 보고 듣다

나노코리아 기간에는 최신 나노기술 현황과 향후 트렌드를 조망하는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행사 첫날인 7월3일 14시부터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기조강연은 산업부문과 연구부문에서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나선다.


산업계 기조강연은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DS부문 CTO)이 ‘Semiconductor Innovation for a Better Life’를 주제발표 한다. 송재혁 사장은 인류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에 맞춰 차원이 다른 고성능의 반도체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인 반도체 개발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계 기조강연은 킴벌리 S. 부딜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소장이 ‘혁신 생태계에서 파괴적인 기술을 주도하다’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그는 과거 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미국 첨단 과학기술을 관리하는 국립 연구소에서 엑사급 컴퓨터부터 유전자 편집, 핵융합 점화에 이르기까지 기술개발 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 혁신을 주도하고 21세기의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개발하고 있는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나노융합기술’을 주제로 7월4일 13시부터 제1전시장 4홀 내 강연장A에서 ‘나노코리아 2024 산업화세션’이 열린다. 나노코리아 산업화세션은 미래 기술·제품 트렌드를 조망함으로써 나노분야 연구개발 종사자들에게 향후 연구개발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1부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을 주제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네패스, 테라온, 호전에이블 등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AI 반도체 시장 급성장으로 반도체 패키징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선도기업들이 반도체 패키징 관련 소재와 선진기술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많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나노’를 주제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서울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에서 발표를 진행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도전 과제와 향후 기술개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맥신 등 2차원 나노소재의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2D Materials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부터 제1전시장 4홀 내 강연장B에서 개최된다. 영국 나노플렉서스, 대만 Taiwan Carbon Materials, 참그래핀 등이 발표에 나선다.


전시장 내 마련된 2D Materials 특별관에는 참그래핀, 케이비엘러먼트, 디지켐, 그래핀바인, 이노맥신, 대성금속 등이 기능화 그래핀, 금속 그래핀 등을 전시한다.



▲ 나노코리아에서는 나노기술이 우리 산업과 일상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상용화 촉진의 場 마련


고기능·친환경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셀룰로오스의 상용화 촉진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된다. 나노셀룰로오스 산업화 전략 포럼,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대 산림과학연구소,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공동 주관으로 7월4일 오전 10시부터 제1전시장 4홀 강연장 A에서 ‘친환경소재 산업화전략 포럼’이 열린다.


포럼 1부에서는 ‘나노셀룰로오스 산업화 전략 포럼 2024’이, 2부에서는 ‘친환경 소재 산업별 응용 전략 워크숍’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일본의 나노셀룰로오스 산업화 현황 및 미래전략 △나노셀룰로오스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양산공정을 이용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 제조 기술 △나노셀룰로오스 바이오의료 상용화 연구 개발 △CNF 강화 플라스틱 마스터 배치 개발 현황 △친환경 건축소재 개발현황 및 산업화 전략 등 다양한 응용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장내 친환경소재 특별관에서는 한솔제지, 무림P&P, 애니테이프, 두와이즈켐 등이 나노 셀룰로오스, 친환경 점접착 테이프, 무기질화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등을 출품해 상용화 진행 단계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나노기술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산업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나노코리아가 나노 기술개발 및 상용화 촉진의 장으로 활용되어 첨단산업 고도화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노코리아 공식홈페이지(nanokorea.or.kr/main/main.php)에서는 오는 6월30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신청을 접수 중이다. 사전등록시 간단한 본인확인 후 별도의 입장료(1만원) 없이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세미나 등 다양한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 등 주요지역과 킨텍스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전시기간 내내 운영할 예정이다.


▲ 무림P&P가 `나노코리아 2023`에서 선보인 CNF 및 활용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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