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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5 16: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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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7월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전망 PSI (출처:산업연구원)


국내 7월 제조업 내수·수출·생산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업종에서도 전월 대비 상당 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이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총 189개 업종에 대해 조사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에 따르면 7월 업황 전망 PSI는 110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업황 PSI 조사 항목으로는 개별 산업들의 업황을 비롯해 국내시장 판매·수출, 생산수준·재고수준·투자액, 제품단가 등이 있다. 응답 결과는 0~200의 범위로 변환돼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먼저 국내 제조업의 6월 업황 현황을 살펴보면 PSI는 110을 기록하면서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회하나, 전월 대비로는 하락 전환했다. △내수(103)와 △수출(123)이 4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동반 상회하나, 전월 대비 하락 전환하고, △생산(116)은 전월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재고(109)가 4개월 만에 소폭 상승 전환하고, △투자(106)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채산성(113)은 전월에 이어 소폭 추가 상승했다.


업종 유형별로 살펴보면 △ICT부문(120)에서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당폭 상회하는 가운데 △기계부문(103)도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소재부문(107) 역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두 자릿수 하락 전환하고, 기계부문도 전월과 달리 하락한 가운데 소재부문 역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반도체, 화학, 디스플레이 등 업종들은 100을 상회하나, 기계와 휴대폰, 철강 등 업종들은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제조업의 7월 업황 전망 PSI는 110을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 기준 하락 전환했다. △내수(102)가 전월에 이어 추가 하락하고, △수출(119) 역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생산(114)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유형별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회하는 반면에, 기계부문은 5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ICT부문(123)에서 100을 아직 상당폭 상회하고, △소재부문(109)도 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나, △기계부문(98)은 5개월 만에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2개월 만에 하락하고, 기계부문에서는 4개월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소재부문은 2개월 연속 하락세다.


7월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 화학, 디스플레이, 가전, 섬유 등 업종들은 100을 상회하나, 휴대폰, 기계, 철강 등 업종들은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등 업종에서는 상당 폭 하락한 반면에, 디스플레이와 가전, 철강, 바이오, 헬스 등 업종들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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