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6-24 17:40:26
기사수정

▲ 전해질 디자인을 통해 안정적인 코팅층 형성으로 프러시안 블루의 구조 안정성 확보 및 고출력 특성 향상(출처:UNIST)


UNIST 연구팀이 청바지 염료로 잘 알려진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를 활용한 저비용 고성능 리튬이온전지 시스템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이 프러시안 블루를 양극재로 활용해 기존의 배터리에서 사용되는 유기계와 수계 전해질의 장점을 결합, 성능을 극대화시킨 값싼 리튬 이차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선된 전해질은 배터리 작동 중에 물 분자를 제거하고 프러시안 블루 표면에 안정적인 보호층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500사이클 이상에서도 안정된 용량(125mAh/g)을 유지할 수 있다. 새로운 전해질이 배터리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해 고출력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게 만든다.


기존 프러시안 블루 양극재는 유기 전해질에서 반응 속도가 느리거나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에너지 밀도와 수명 성능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프러시안 블루의 활용도를 높여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배터리 소재를 만들 수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주요 양극재인 리튬전이금속 산화물에는 코발트와 니켈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 자원 가격이 상승하면서 배터리 가격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값싼 철이 포함된 리튬인산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프러시안 블루는 철, 탄소, 질소로 이루어진 값싼 물질로, 생산 비용이 낮고 이온전도도가 높아 다양한 이온을 수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나 리튬을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양극재인 프러시안 블루는 리튬이온전지의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다. 전해질 개선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여 프러시안 블루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배터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욱 교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시스템에서 괄시받던 프러시안 블루를 매력적인 저가 양극 소재로 탈바꿈하여 값싼 양극 소재 개발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제1저자 위태웅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프러시안 블루의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저자 박창현 연구원은 “전해질에 물 분자가 포함된 리튬수계기반전해질에서 프러시안 블루를 안정적으로 구동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790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