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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05 16:53:40
  • 수정 2024-06-05 17: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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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8인치 전력반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용 팹이 부산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5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서 ㈜아이큐랩(대표 김권제)이 신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 변압, 안정, 분배, 제어 등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전원·배터리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을 자동차, 스마트폰 등 각 기기에 맞는 전압·전류 수준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고전압, 대전류에 강해 전기차에 활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는 미국, 독일이 글로벌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는 90%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은 SK파워텍과 DB하이텍 등이 시장에 진입했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은 SiC 반도체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 높다.


아이큐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SiC 전력반도체 설계 및 기술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이 20배 신장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업체다.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에 따라 아이큐랩은 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이큐랩은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8인치 전력반도체 공장을 신설하고, 수도권에 있는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큐랩은 소자 설계기업에서 전력반도체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지정하는 단지로, 지정 단지들은 기반 시설 우선 구축, 공동 테스트베드 설치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8인치 공장이 신설되는 부산 특화단지는 ‘23.7월 지정 당시 총 0.8조 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분야 신규투자가 예상됐으나 지정 이후 기업들의 추가 투자 발표로 총 투자 규모가 1.2조 원까지 늘었다.


현재도 다수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특화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실제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당일 부산에서 제2기 특화단지 추진단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 회의도 개최했다. 부산(전력반도체) △대구(모터) △광주(자율주행) △안성(반도체장비) △오송(바이오 소부장) 등 5개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특화단지별 ’24년 성과 목표를 점검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각 지역에서는 맞춤형 지원방안 이행, 정주 여건 개선, 투자유치, 인력양성 등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강경성 1차관은 “민간투자가 적기에 신속히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성적표”라고 언급하며,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의 적기 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규제 혁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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