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제1회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뒷줄 左 7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대한민국 3D프린팅 토털 솔루션 기업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이 개발한 고속·초대형 3D프린팅 기술이 정부로부터 혁신적인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링크솔루션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30일 산업기술진흥협회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한 ‘2024년 제1회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고속 리코팅 및 소재 절감 기술이 적용된 대형 SLA 3D프린팅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재영 산업부 적합성정책국장과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 및 NET·NEP 수상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 최초 개발된 기술로써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하고,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평가해 정부가 인증하는 것이다.

이번에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링크솔루션의 ‘고속 리코팅 및 소재 절감 기술이 적용된 대형 SLA(액조 광경화) 3D프린팅 기술’은 고속 리코팅 기술을 적용해 적층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고, 소재 절감 기술을 통해 소재 사용량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링크솔루션은 이 기술로 2.3m 크기의 출력물을 한 번에 적층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산업용 SLA 3D프린터 ‘LINK SL-2300’을 출시한 바 있다. ‘SL-2300’을 통해 실제 크기로 제작한 현대차 GV80 모델은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신기술(NET) 인증이 적용된 제품은 국가 및 공공기관 등의 우선구매 대상이 되며,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또한, 전문연구요원제도를 통해 병역의무로 인한 연구경력의 단절을 방지할 수 있으며, 혁신형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향후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국방, 항공우주,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형 부품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링크솔루션은 대형 부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로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번 신기술(NET) 인증은 링크솔루션의 3D프린팅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재영 적합성정책국장은 “인증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조기에 상용화돼 내수 중소기업에서 수출 중견기업으로 향하는 성장 사다리로 활용하도록 투자 유치와 금융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링크솔루션이 국산화한 PEEK, CFR-PEEK, ULTEM 등 고강도·경량 부품 제작용 3D프린터 ‘LINK EP-500’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 지정’, 2023년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우선 추천제품’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링크솔루션은 최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제11기 혁신아이콘’에도 선정된 바 있다.

▲ 링크솔루션이 ‘고속 리코팅 및 소재 절감 기술이 적용된 대형 SLA 3D프린팅 기술’로 실제 자동차 크기로 제작한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