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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8 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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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의 10곳 중 7곳은 중소기업을 지정하는 매출액 기준을 현재 경제 상황에 맞게 높여 중소기업의 범위 기준을 올려야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범위기준 상한 조정 관련 의견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범위기준이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단일화 된 이후 2015년 대비 2023년 생산자물가가 20.7%, 국내총생산(명목GDP)이 34.9%로 물가 상승 및 경제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10 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본 조사는 업종별 매출액 상한기준이 다른 점을 고려해 제조업 600개사, 서비스업 300개사, 건설업 100개사 등 총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72.5%는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72.8%, 건설업의 77%, 서비스업의 70.3%가 ‘상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업종에 상관없이 10곳 중 7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매출액 기준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위기준 상향 수준에 대해서 매출액 기준을 평균 26.7% 올려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업종별 평균은 △제조업(25.2%) △건설업(22.1%) △서비스업(31.5%)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 상향 의견이 46.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37.5%) △50%(9.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매출액 규모가 큰 기업군(△제조업 1,000억원 초과 △건설업 600억원 초과 △서비스업 600억원 초과)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평균 30% 이상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범위기준 상향이 필요한 이유로는 ‘원자재 및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증가한 만큼 매출액 기준도 올려야 한다’가 45.0%로 가장 높았고 △물가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 화폐가치 하락(30.3%) △경제규모(GDP) 확대 감안(2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범위기준 상향을 동의하지 않은 응답기업은 27.5%였으며, 상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매출액이 큰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편입되면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가 50.2%로 가장 많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 2015년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3년 평균 매출액으로 개편하면서, 경기변동에 민감한 지표인 것을 감안해 5년마다 재검토하도록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지만, 10 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조정되지 않았다”며, “범위기준 상향에 대해 72.5%의 중소기업이 찬성하는 만큼, 물가 상승과 경제규모 확대를 고려하여 시급히 매출액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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