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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0 16: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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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항 선박 내 신속 MRO(유지·보수·운영) 대응을 위한 3D프린팅 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에서 (左부터) 씨에스캠 김동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신상범 상무, ABS싱가포르 구하이(Gu Hai) 부사장, HD현대중공업 이환식 조선설계부문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김동현 센터장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운항 중인 선박에서 3D프린팅으로 필요한 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해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미국선급으로부터 ‘운항 선박 내 신속 MRO(유지·보수·운영) 대응을 위한 3D프린팅 시스템’이 NTQ(New Technology Qualification, 신기술 사용 적합성 인증) 2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HD현대중공업 이환식 조선설계부문장, ABS싱가포르 구하이(Gu Hai) 부사장, 씨에스캠(CSCAM) 김동수 부사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김동현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배 한척에는 적어도 여유 부품이 5천 종류 이상 탑재가 필요하다. 운항 중 부품 수급을 위해 육상에 정박시 시간과 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에 미 해군 등에서는 선박 내에 금속 3D프린터를 구축하고 실증 중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 과제를 공모했다. 그 결과 씨에스캠(주)을 주관으로 울산광역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사업비 46억원(국비 30억 원, 시비 6억 원, 민자 10억 원)을 지원받아 운항 중인 선박에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자체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추진 중이다.


지난 1년여 간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컨소시엄은 개발 과제의 개념설계 및 위험식별평가를 완료해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이 획득한 NTQ 인증은 ABS가 새로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 가치가 있는 신기술에 대해 성숙도와 적합성을 인증함으로써 기술의 조기 적용과 구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선급기관인 ABS의 총 5단계 NTQ 인증 중 1단계 신기술의 실현 가능성 확인, 2단계 기술적인 가치 평가를 완료함으로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는 선박 MRO 분야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기술에 대한 세계 최초의 인증이다.


HD현대중공업 전승호 기술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기술이 선박 MRO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증서 수여식 외에도 싱가포르의 3D프린팅 산업을 관장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NAMIC(National Additive Manufacturing Innovation Cluster)을 비롯해, 아시아 최상위권의 연구 중심 대학교인 난양공과대학교, 선박·해양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Pelagus) 3D 등과 3D프린팅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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