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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6 15: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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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10대 제조업 기업이 올해 투자계획 중 1분기에 20%를 이행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기업투자 간담회를 열고 1분기 투자 동향과 기업 애로를 점검했다. 


지난해 10대 제조업은 연간 투자계획 100조원 중 약 96%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110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웠으며 지난 1분기에 약 20%를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에는 계속되는 고금리와 더딘 경기 회복, 여전한 시장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여건은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었다. 다만,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제조업 수출 회복 등 경기 회복의 흐름을 감안, 정부는 향후 투자 인센티브 확대,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첨단산업 초격차 및 주력산업 그린 전환을 위한 투자세액공제 확대, 첨단산업 투자금 확보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외에도 기술 유출 처벌 강화, 소부장 기업 육성 등을 통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의 투자금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세액공제 연장 및 건축물 등으로 대상 확대 △세액공제 ‘직접환급’ 도입 △상속세 개선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제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경성 1차관은 “정부는 첨단산업 지원 강화, 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기업 애로를 상시 점검해 기업들이 시점을 놓치지 않고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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