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톤(Oqton)아 ‘심토스 2024’에서 Geomagic® 등 3D스캐닝 기반 설계·품질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내외 제조업계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머신러닝, 3D프린팅 등 신기술과 융합을 통해 디지털 제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옥톤(Oqton)이 협동로봇과 3D스캐닝 기반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품질을 검사하는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옥톤은 지난 4월1일부터 5일간 킨텍스 전관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3D스캔데이터 기반 제품 역설계 솔루션 ‘지오매직 디자인 엑스(Geomagic® Design X™)’ △3D 검사 및 측정 소프트웨어 ‘지오매직 컨트롤 엑스(Geomagic® Control X™)’ △3D 스캐닝 토털 솔루션 △정밀하고 유기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 ‘지오매직 프리폼(Geomagic® Freeform™)’ 등을 선보였다.

3D스캐닝은 3D스캐너로 레이저나 백색광을 대상물에 투사해 형상정보를 취득하고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볼트와 너트 같은 초소형 부품에서 항공기, 선박까지 대형 대상물에 대한 형상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역설계와 품질관리 분야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옥톤은 최근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3D스캐닝 기술을 생산 공정에 통합해 빠른 디지털화, 형상 최적화, 정확한 품질 보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Geomagic 소프트웨어 등을 연계한 지능형 클라우드 기반 제조운영시스템(MOS: intelligent Manufacturing OS)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옥톤은 정확성 있는 반복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에 3D스캐너를 장착하고‘Geomagic® Design X’를 통해 CAD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면서 편집 가능한 피처 기반 솔리드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Geomagic® Control X’를 통해 간편하게 품질 검사하고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을 소개했다.

‘Geomagic® Design X’는 대상물을 스캔해 바로 제작이 가능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CAD 모델을 처음부터 생성해 수동으로 측정하는 방식 보다 훨씬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CAD 모델을 3D스캔에 맞게 변형시키고 메시 편집, 포인트 클라우드 처리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도구 작업으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Geomagic® Control X’는 품질 관리자가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품질 측정을 할 수 있게 돕고 공정 추적 및 반복이 가능하도록 해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다. 스캐너와 연결, CAD 기반 치수 측정도구를 사용해 부품 검사를 빠르게 실시하고 복수 결과분석을 통해 부품 전체에 나타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즉각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사용자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보고서 형태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옥톤은 3D스캐닝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헥사곤, 파로, 샤이닝 3D, 스페이스비전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휴대 및 조작이 가능한 데스크톱 스캐너부터 토목 및 건축에서 사용되는 광대역 스캐너까지 공급하고 있다.

옥톤 김영태 이사는 “옥톤은 고객의 제조공정 흐름을 자동·최적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보다 효율적인 공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치과, 헬스케어, 바이오 테크, 항공우주, 자동차 등 다양한 제조업계가 빠르고 유연한 제조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적층제조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는 제조공정에 적층제조 도입을 확산하고 새로운 제조운영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1억 8천만달러에 옥톤을 인수하고 ‘Geomagic®’, ‘3DXpert®’, ‘3D Sprint®’ 등 자사의 소프트웨어 사업군을 이전한 바 있다.

▲ 옥톤은 협동로봇에 3D스캐너를 장착해 모델을 생성하고 품질 검사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