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 및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2024년도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가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고,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시장 안정화를 위한 활동을 올해도 적극 추진해, 지속적인 업계 발전 도모에 나선다.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 및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장 △이기용 서울경인조합 이사장 △이상주 대구경북조합 이사장 △조창현 대전세종충남북조합 이사장 △박종춘 부산경남조합 이사장 △유성민 호남제주조합 이사장 등 지역조합 이사장 및 대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안건으로 제시된 △2023년 주요 사업실적 및 결산 △2024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정관개정 △호남제주협동 조합 가입 △이사회 위임사항 승인 건 등의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련한 준비사항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지 2달여가 지났다. 중처법은 경영책임자에게 소속 직원뿐만이 아니라 하청근로자, 노무제공자에 대해 안전보건확보 책임을 부과해, 이를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중대재해 예방과 준비 역량이 부족한 중소·영세기업에게도 적용 되면서 업체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중처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다른 산업과는 다른 고압가스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위험성 평가, 안정개선활동 등을 공유해 조합사들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합리적인 가스 안전규제가 이뤄지도록 산업부 및 가스안전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산업부·가스안전공사의 ‘가스안전 대전환’ 자문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안적 규제가 이뤄지도록 자문 및 평가를 실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으로 고압가스 용기의 재검사 주기를 연장해야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산업특수가스협회와 협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이 제기 됐다.

이외에도 연합회는 탄산 등 고압가스 수급 원활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대의원회의, 자문회 등을 개최해 회원사 및 산업계의 동향파악과 대책을 마련해 고압가스 산업이 실질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강구할 예정이다.

심승일 회장은 “날로 강화되는 규제 속에서 조합사들이 체계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수행해 경영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중처법 대응에 조합과 연합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중처법 대응 외 시장 안정화 등 산업가스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산업가스 업계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승일 회장을 비롯해 이기용 서울경인조합 이사장, 이상주 대구경북조합 이사장, 조창현 대전세종충남북조합 이사장, 박종춘 부산경남조합 이사장, 유성민 호남제주조합 이사장 및 대의원 등 관계자들이 중처법 대응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 및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정기총회 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