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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9 16:30:10
  • 수정 2024-03-19 17: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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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및 친환경차 수출량, 수출액 추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이 올해 1월과 2월 누적액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2월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수출 선적일 감소 및 전년도 역기저 효과 등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이어 5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작년 동기간 대비 7.5% 증가했다.


올해 1∼2월 누적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65.9만 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누계 기준 23.2만 대(2월 11.6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개시되고 일부 가동을 중단했던 아산, 울산 등 공장이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차후 내수 감소세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7.8% 감소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2월 자동차 수출 물량은 설 연휴에 따른 수출 선적일 감소 및 전년도 역기저('23.2월 +47%), 미래차 전환을 위한 생산시설 정비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한 19만 8,653대를 기록 했다. 다만, 최근 수출단가는 증가 추세로써 작년 초 2.3만불 대비 0.1만불 증가한 2.4만불로 집계됐다.


2월 자동차 생산량은 30만 459 대로 전년동월대비 13.6% 감소했다. 하지만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1.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30만 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22.9월부터 18개월 연속으로 30만 대 이상의 생산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21.2% 감소한 11만 5,753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는 전년동월대비 1% 늘었지만 △유럽연합(-23.1%) △아시아(-0.9%) △중동(-30.0%) △중남미(-17.5%) △오세아니아(-8.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줄었다.


2월 친환경차 수출 금액은 17.1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했으며, 승용차 기준으로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13.8% 감소한 5만3,369 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1.1억 달러(-21.2%), 하이브리드는 6.1억 달러(-2%)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1.7% 감소한 4만102 대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반도체 시장 불황 속에서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산업부는 미래차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 활성화 및 수출 촉진 등을 내용으로 발표한바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 방안(1월30일)’ 점검 회의를 19일 개최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은 △기업투자 걸림돌 제거 △안전 생태계 조성으로 기업부담 경감 △소비자 친화적 수요기반 확충 등 3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43개 개선과제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연구개발에 4,425억 원의 예산 지원(4월 중 2차 공고 예정)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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